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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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안 게임 금메달 기념My beloved BASEBALL/사진 2014. 9. 29. 00:33
응원하는 팀 하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 따니 기분은 짱 좋군요.생각나서 사진 가볍게 올립니다. 오랜만에 보는 우리 선수들은 다들 여전하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시작은 대만의 선발투수 곽준린(궈쥔린). 글러브의 곰돌이 푸우는 뭐죠 어쨌든 경기초반 눈은 즐거웠다 매우 해바라기 강게이님 이번엔 너다 너도 괜찮기는 한데 그래도 조강지처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는 마수. Feat. 진관우(천관위)동영상은 여기에(3분54초: 리포터가 부녀자(腐女子)인 듯, 이 장면을 귀엽다고 표현하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iMhfW8X9j3U&feature=youtu.be&html5=1 힙지만 포효 여전한 모지리 이태양 선수 옛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문득 주먹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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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모독"學而時習之不亦悅乎/기타등등 2014. 9. 20. 20:29
포털사이트 대문마다 걸리는 작금에 '대통령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대통령 스스로 한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말은 이리저리 돌리며 국민과 국가 위상까지 들먹이긴 했지만 속내용은 '왜 나 욕하고 그래! 기분 나쁘게!'이다. 이 참을 수 없는 유치함은 차치하고서도 어휘 사용이 뭔가 께름칙하다. 모독을 한영사전에서 찾아보니 신·신성한 것을 더럽힌다는 뜻으로 영어로는 blasphemy, profanity이다. 신성모독, 불경으로 번역되는 용어들이다. 존엄한 것을 더럽힐 때 쓰는 말이 모독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나를 모욕, 비하, 조롱, 비방, 무시했을 경우에는 쓰기 어려운, 한마디로 낯부끄러운 말이다. 이것도 유체이탈 화법의 일부였다면 오히려 다행일 정도. 일단 사용한 어휘도 웃기고 개구리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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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여행지 : 터키와 그리스(로도스)여행/그리고 여러 나라 2014. 9. 15. 16:56
1. 각성과 유체이탈의 반복러시아에서 터키로 여행지를 바꾸고 비행기표를 구매한 이후 엄청나게 각성하여 여행 준비에 열을 올렸다.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구석구석 가보지 않으면 여한이 남는 곳 뿐이라는 명성이 자자하니 일정을 잡는 것만으로도 골머리를 앓았다. 동남 아나톨리아 지역에 갔다온 동생이 하도 극찬을 해서 그쪽 지역을 들러볼 생각으로 계속 알아보았으나 열흘이라는 짧은 일정(사실은 11박12일)때문에 결국 국민 코스를 따르게 되었다. 여행 준비를 할 때면 생경한 리듬에 몸을 맡기는 기분이 든다. 나는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내 몸에 내재된 리듬이 내가 알고자 하는 대상의 리듬에 공명하도록 조절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 익숙하지 않은 규모, 익숙하지 않은 지명, 익숙하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