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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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잡설學而時習之不亦悅乎/기타등등 2022. 3. 2. 18:10
친구와 매년 대작 한 편씩 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움베르트 에코의 을 읽었고, 2021년에는 나는 을 읽자고 하였고, 친구는 그러면 지옥편만 보자고 하였다. 내가 그런 게 어디 있냐 끝까지 다 읽어야지 하니 친구는 그러마 하였다. 그러나 며칠 후에 좀 읽어보던 내가 먼저 다른 책을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 했다. 마침 당시에 조지 스타이너의 라는 평론서를 재밌게 읽던 차였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절름발이 오리가 된 느낌이었다. 톨스토이 책은 몇 권 읽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를 딱히 읽은 기억이 없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좀 제대로 읽고 다시 이 평론서를 읽으면 어떨까 싶었다. 친구는 오케이 했고, 최종 결정된 책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이다. , 등을 고려하다가 별안간 정해졌다. 원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