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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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대당부용원>, 당대 궁정 복식의 화려함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중국 드라마오덕기(五德記)/中 2009. 3. 5. 15:58
양귀비 사진 올리는 김에 대당부용원에 관해 모은 사진 다 올리련다. 사실, 이 드라마 사진 상으로 보면 고증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예쁘니까...흐흐 여자 머리 뿐만 아니라, 남자 머리 장식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아들내미의 부인이 될 사람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현종이 자신이 며느리 될 양귀비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자신이 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결혼도 했나보다. 며느리 될 사람을 아내로 취하기 위해서 당현종은 양귀비를 잠시 도관에 보냈다. 당대에는 도교가 매우 흥성했고, 이렇게 도사가 되었다가 환속하면 이전의 세속에서 행했던 일이 없었던 것으로 믿어졌다. 이렇게 양귀비를 도관에 보냄으로써 당현종은 자기 아들의 정혼자를 취할 수 있었다. 아마도 아래 그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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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양귀비,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오덕기(五德記)/中 2009. 3. 5. 13:37
고등학교 때던가,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를 읽은 적이 있다. 뭔 넘의 한이 그리 많은지 영어로 번역하면 'the song of long sorrow'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당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를 다룬 매우 긴 서사시이다. 장한가-백거이(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한황중색사경국) : 황제 미색을 귀히 여겨 미인을 생각했으나 御宇多年求不得(어우다년구부득) : 천하를 다스린 지 몇 년 지나도 찾지 못했다. 楊家有女初長成(양가유녀초장성) : 양씨 집안에 딸이 있어, 이제 막 성숙하여 養在深閨人未識(양재심규인미식) : 깊숙한 안방에 있어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다. 天生麗質難自棄(천생려질난자기) : 타고난 아름다운 본능을 스스로 어쩌지 못해 一朝選在君王側(일조선재군왕측) : 하루아침에 뽑히어 임금 곁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