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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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케부쿠로와 요코하마에서 잠만 잤을 뿐......여행/일본 2013. 4. 21. 02:52
갑자기 파트너가 물어봤다. "일본 OO언니(내 베프) 보러 가고 싶지 않으세요?" "예! 당연 보러 가고 싶죠." 이번 출장의 시발점이 된 대화이다. 사실 이 행사에 초대한다는 메일을 받고 이런 것을 뭐 굳이 참석할 필요가 있냐며 무시하던 차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황이 일변하면서 저 대화로 내가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나와 내 친한 동료 둘이서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가, 부서의 부지휘관이 출동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결국 일이 커지면서 동료가 빠지고 우리 부서의 지휘관이 함께 가는 엄청난 사태로 번져갔다. 이 악화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나는 계속 지쟈스~를 외쳤다. 친구 보고싶다는 그 말 한마디가 가져온 비극이었던 것이다. 일정이 끝난 후 친구를 만나러 요코하마에 갔으니 그나마 불행중 다행. 어쨌든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