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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정 상한 거다
    My beloved BASEBALL/잡설 2011. 10. 16. 15:04

    흥! 플레이오프가 한창 열리는 이 시점에, 스터디도 없으면서 야구도 안 보고 뒹굴거리는 것은 빈정 상해서이다.
    기아가 올라가지 못한 플레이오프 따위 보고 싶지 않다. 흥! 

    요즘 만나는 주변 야구팬들, 특히 기아팬. 내가 그들이 가진 선호품(이를 테면 아이패드? ㅎㅎ)을 괜히 까는 것도 빈정 상해서이다. 너만 내가 좋아하는 감독 욕하냐? 나도 네가 좋아하는 것 욕하련다! 빈정댐의 끝을 보여주리라.
    흥! 애플 구려~!!!!!!!!!!!!!!!!! ㅋㅋ


    짤라! 짤라버리라고! 흥!

    조범현 감독이 기아의 감독이 되면서 나도 멍청하게 그를 따라 기아팬이 되었는데, 팬이 많은 팀, 그리고 색깔 강한 팀의 감독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워낙 숫자가 많다보니 팬들이 욕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듯한 그런 기분. 욕이 더께처럼 차곡차곡 쌓여간다. 덕분에 KBO에서 사상초유의 무능한 감독으로 낙인 찍힌 것 같다. 쳇. 아우, 그럼 짤라 -_-; 그 좋아하는 선감독 데리고 가라고. 역시 난 애초부터 이놈의 변치않는 아웃사이더 기질 때문에 팬이 많은 팀은 체질에 안 맞는다.  
    (참고로 짜르라고 호기롭게 외치는 것은 한 이름없는 팬의 패악질로서, 당사자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_-; 울 감독님은 더 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아니 당연히 그렇겠지.) 




    플레이오프 1차전. 2011시즌 기아의 마지막 승리 경기 ㅠㅠ 를 직관했다.
    오직 기아를 응원하기 위해 멀고 먼 인천까지 갔었다.
    외야석에 앉았는데 차일목의 만루홈런이 내 쪽으로 날아와서 정줄 놓는 줄 알았다. 그게 올 시즌 마지막 기분 좋았던 순간이라니... ㅠ.ㅠ

    이 경기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ㅜ.ㅜ
     

    표는 매진인데 1루측이 경기 끝날 때까지 차지를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호랑이. 너 참 반갑다...ㅎㅎㅎ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