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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나(feat. 그러나 지금은 괜찮아)
    What am I doing? 2013. 5. 13. 21:59


    분노

    오랜만에 느끼는, 아니 요즘 들어 간헐적으로 느끼던 분노. 그 분노를 넘어선 격노.  

    평소 업무를 하면서 일이 잘 안 풀리면 짜증만 부리는 정도이거늘, 오늘은 정말 눈에 모든 핏줄이 몰려서 눈에서 심장 박동이 느껴지고,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격분하고 말았다. 사지가 다 떨리는 기분. 그런 와중에도 별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나 보다. 일을 대충 해결한 후에 주변 사람들이 그냥 피곤해 보인다고만 할 정도였으니까. 이제 어른이 되는 건가. 노회했다고 말하기에는 한참 부족한데.



    신혜성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힐링.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눈이 빠져라 신화만 쳐다봤다. 저 하염없이 해맑게 웃는 신혜성을 보니 같이 웃어야할 것만 같은 기분. 우째 이리 귀엽노. 웅걍걍걍걍하고 웃는 것만 같아. 힐링 완료. 이제 기분이 나쁘지 않아.



    Guitar


    아니 아직 힐링 완료가 안 되어서 나는 결국 기타를 쳐댔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기타 배운지 이제 열흘이기 때문에 어려운 건 못하고 코드 네 개(Dm G7 C Am)을 주야장천 반복하는 그런 연주. 멜로디는 내 입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비루한 연주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풀리네. 역시 마이 기타 티쳐~ㄹ가 음악치료를 전공해서 그럴까. 힐링의 선두 주자.



    아메리카

    나는야 출장전문. 이번 달 말에 미국에 간다. 안 그래도 미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지인과 혹여 시간이 되면 만나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나의 미국 출장 시기와 비슷한 때에 한국 방문을 온단다. 하루 이틀 정도의 상간으로 일정이 겹친다. 우째 이런 일이. 뭐 어떻게든 만날 수는 있겠다. 미국에서 뭐 필요한 거 있음 사다주겠다는데 어차피 내가 가니...... 나도 오랜만의 미국 방문. 사야할 것이 너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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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