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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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Day 5(4) - 세비야(Sevilla, Seville)여행/스페인-포르투갈 2017. 3. 23. 15:02
버스역에서 짐을 찾아서 건너편의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세비야에 타고 갈 렌페는 저녁 8시30분에 출발해서 9시15분에 도착하는 기차였다.공항식 짐 검사로 지체된다고해서 일찍 도착했는데 시간이 꽤 여유롭다. 가볍게 역사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기차에 올라탔다.화장실 앞을 지날 때 약간 좋지 않은 냄새가 났는데 그것이 객실까지 들어온다. 원래대로라면 짐은 객실 앞뒤에 있는 선반에 보관하는 건데, 이미 다른 가방들이 점령해서 우리는 가방을 자리에 가지고 와서 좌석 사이 공간(legroom)에 넣고 엄청 불편하게 다리를 가방 위에 올리고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기차 탈 때를 위하여 준비했던 강사와 자물쇠도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옆에 있던 신사는 혼자 앉아 있었는데 우리의 엄청 불편해 보이는 자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