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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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조선총잡이 1-4화 잡설(을 가장한 모두까기 인형 빙의)오덕기(五德記)/韓 2014. 7. 10. 15:38
또다시 시작되는 쳇바퀴. 이준기가 나온다니까, 게다가 사극이라니까 이번 드라마는 내 신경 써서 봐주마. 그리하여 보기 시작한 . 나는 무기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냉병기(cold weapon) 종류는 격하게 애정하지만 총과 같은 화기류는 혐오한다. 역사도 화기가 나온 이후의 시대와 이전의 시대로 구분해서 호불호가 갈릴 정도(화기는 일단 시끄럽고 낭만이 없지 않은가, 낭만이!). 그래서 제목에 총잡이가 들어가길래 살짝 주저하기는 했다. 어쨌든 이준기가 나오니까 보기 시작한 이 드라마. 이거슨 진정한 팬심. 아놔 그런데 드라마가 너무 어설프다. 일단 고종을 개화파 성향으로 만든 것은 판타지사극이니까 차치해두고라도 '개화'가 무에 그리 어려운 단어라고, 무에 그리 핵심적인 단어라고 그 말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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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일지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다.오덕기(五德記)/韓 2008. 6. 22. 01:40
원래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맘 잡고 본 드라마 시리즈를 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 내가 요즘 드라마 하나를 챙겨보고 있다. 바로 SBS "일지매" 이준기가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왕의 남자"에서 준 강력한 이미지 때문에 가장 끌리는 배우인데, 단 한번도 그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 적이 없기에 팬으로서의 책무감이랄까, 하나는 봐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 게다가 그나마 내가 가장 즐기는 '사극무협물'이니 제대로쿠나 8회까지는 정말 숙제하는 기분으로 봤다. 이왕 보기 시작한거 계속 보자구, 준기 나오는데 한번 봐줘야지 토닥토닥하며 미루다 미루다 겨우 보고. 준기 이외의 부분은 제대로 스킵하고. 심지어 준기가 나와도 피 철철 흘리면 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