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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살기
    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요리 2009. 4. 22. 14:50

    1. 오랜만에 반찬을 좀 했습니다.  매일 참치캔, 계란 프라이, 김, 김치로 끼니를 때우거나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면식을 했었는데, '고기' 반찬을 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에 장을 봐왔습니다.  원래는 호박을 사와서 순두부 찌개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마트에 있는 호박들이 하나같이 말라 꼬부라져 있어서 대신 브로컬리를 좀 사왔습니다. 나중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라고요. (웰빙식단!)

    병원에서 건강 관련 잡지를 읽다가 '검은콩'이 몸에 좋다는 글을 보고 검은 콩도 사왔습니다. 돼지고기로 장조림도 했고요. 

    검은 콩으로 만든 콩자반돼지고기로 만든 장조림

    무한도전 보면서 음식하느라 중간 과정을 찍은 사진 따위는 없습니다.  계란이 원래 4개였는데, 이미 하나 먹어치웠습니다. -_-; 장조림에는 역시 메추리 알인데 미국에서는 단 한번도 메추리알을 본 적이 없네요.


    식이요법에는 무슨 음료수를 먹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간 주로 커피나 쥬스를 마셨는데, 너무 달기만 한 것 같아서 찬밥으로 감주를 했습니다.

    감주

    생각해보니 감주도 참 다네요... -_-;;; (예쁜 통에 담으면 좋겠으나 가난한 자취생에게 예쁜 통 따위는 없다)
    전 사실 이 식혜보다 가자미식해를 더 좋아합니다. 못 먹은지 1년반이 지났는데, 이번에 어머니 미국 오실 때 외할머니가 들려서 보내신다고 합니돠. 우하하하하하핫!!!!



    2. 그제 그동안 피검사만 해놓고 미루었던 병원에 갔습니다. 또다시 피검사 좀 하자 그래서 다음에 하고 싶다고 졸랐습죠. 사실 그제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거든요. 두통이 심해서 토악질을 해댔더니 몸통 전체가 다 아프더라고요. 최근들어 근 두 달간 두통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두통이 생긴 이유를 의사 선생 기다리면서 읽은 두통 관련 팜플렛을 보니 알 것만 같더군요. 제목이 '무엇이 두통을 일으키는가' 뭐 이런 거였는데. 거기에 'msg'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뭐 이런 설명이 있더라고요. 역시나 근 두달간 과자같은 것을 전혀 먹지 않았는데 며칠전 갑자기 과자가 땡겨서 치토스를 사와서 와구와구 먹었었거든요. 아마도 이 치토스가 두통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하고 혼자 추측해봅니다. 이 몸이 좀 예민합니다. 껄껄 -_-;


    아래는 얼마전 갔다온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치어양식장에서 찍은 겁니다. 전 이곳에서 비버인가? 하는 동물을 처음 봤습니다. 비버랑 수달은 다른 거겠죠? 보노보노는 아기 해달이니까 또 다른 거겠죠? 뭐 어쨌든 -_-; 비버인지 수달인지 모를 그 동물의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너무 멀리 찍어서 형체를 알 수 없고, 그냥 아래는 백조가 작작유여하게 놀고 있는 사진입니다.


    전 물을 참 좋아합니다. 사주적인 측면에서도 물 기운인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물이 더 많이 필요해요. 본능적으로, 혹은 사주적으로 저는 물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껄껄... 비가 그치면 또 가려고요.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