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기(五德記)/韓
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1)
사고전서
2009. 6. 14. 14:06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ost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고 목청껏 따라 부르던 우리나라의 (약간은 촌티 펄펄나는) 주제가만 하겠는가. 애니메이션 ost best 99를 뽑으면서 한국 주제가도 따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야심찬 프로젝트!
그 첫번째 포스팅 시작하겠다.
※ 순서는 연도 및 순위와는 아무 상관 없음
트러블 메이커 공주양
우째 구한 것이 한국판 오프닝인지 영어판 오프닝인지 알 수 없는....^^;
노래방 가면 꼭 부르던...흠 -_-;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어렸을 때는 이 노래를 들었었고, 나이 들어서 독소리 오형제를 봤을 때는 슈파슈파 버전을 봤던 것 같다.
나 이거 무지 좋아했다. 오로라 공주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 -_-
애니는 뭐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뽕끼 넘치는 이 주제가는 어찌나 열심히 따라 불렀는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판 주제가가 아닐런지. 사실 포켓몬은 열심히 안 봤는데, 다른 만화영화 보다가 포켓몬스터 끝날 때 쯤이면 채널 돌려서 이 노래를 따라 불렀던 기억이...(나 대학 다닐때 -_-;)
어린 나이에도 대단히 충격적인 노래였다. 시대를 앞서가는 라면과 구공탄! 게다가 상황이 딱딱 맞물려 가는 신기의 편집 기술!!!
가사가 공감이 많이 가서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었다. 영심이 ost에 좋은 노래가 많은 듯 ^^;
끝없이 죽을 때까지도 부를 수 있는 이 노래~! 친구들과 동작까지 따라하면서 쉬는 시간 내내 불렀던 기억이 나는구나~
이건 시리즈라기 보다는 명절 때만 단발적으로 해주던 tv판 영화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한국 주제가계의 레전드라 부를 수 있는 노래.
애니는 재미없어서 안 봤는데, 오프닝은 미친듯이 좋아해서 이거 할 시간이면 채널 고정하고 이 노래 부르면서 춤도 따라췄었다. (무려 대학시절에 -_-) 한국 만화영화 역사의 빛나는 오프닝이라고 생각한다. -_-
이 동영상에는 오프닝과 엔딩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둘다 너무 좋아 ㅠ.ㅠ)
내가 미친듯이 좋아했던 요코야마 미스떼루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 순서는 연도 및 순위와는 아무 상관 없음
※ 2006년까지 어린이 시간대의 만화를 섭렵했음을 주지하는 바임. -_-
※ 동년배가 추억의 주제가라고 기억할 만한 노래가 꼭 들어가지는 않음.
(꼬마자동차 붕붕이나 은하철도 999 주제가 같은거는 별로 안 좋아해서 -_-)
피구왕 통키 |
빛나는 미모의 남타이거군!
무슨 말이 필요한가. 당시 피구 대열풍을 가져온, 그리고 문방구마다 불꽃마크 그려진 공을 주렁주렁 달게 만들었던 센세이셔널한 만화영화! 당시 남진씨의 아들내미인 남타이거군에게 푹 빠져서 친구들과 모이면 타이거의 번개슛과 그가 선택한 미래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곤 했다.
OST에도 정말 좋은 노래가 많은데 그 중 이 오프닝을 제외하고는 민대풍의 테마가 가장 유명하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OST Best 99곡, 그리고 나만의 Best 10에서 들을 수 있음) ost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좀처럼 구할 수가 없고, 천신만고 끝에 구한 ost는 캐릭터송인지 뭔지 모르는 노래만 잔뜩 -_-;
축구왕 슛돌이 |
피구왕 통키의 인기를 뒤에 업고 후속작으로 나왔었던 축구왕 슛돌이.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봤었는데 오프닝만은 열심히 따라 불렀다. 굵직굵직한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렀던 김국진환씨의 슛~볼은 나의 친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빨간머리 앤 |
이 만화영화를 어렸을 때 보고, 대학시절인가 대학원시절에 또 봤는데 재미있어서 뒤집어지는 줄. ㅋㅋ
어쩜 이렇게 만화를 잘 만들었는지, 매번 감탄했었다.
주제가야 뭐 더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 난 어렸을 때 주근깨가 있었던 동생을 놀리면서 이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곤 했었다. (주근깨 빼빼마른 검정머리 동생!)
천사소녀 네티 |
아저씨 변태라면 첫 가사가 의미심장하게 들릴지도 (오늘 밤은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기쁨을 줄까-_-)
우리 어무니는 '저건 천사 같지 않고 악마 같다.'며 도둑질 하는 네티를 싫어하셨다.
남자 주인공이었던 셜록인지 홈즈인지 하는 아이는 항상 네티를 놓쳤는데, 도대체 '아내의 유혹'도 아니고 왜 얼굴을 못 알아보냐고!!!
마법기사 레이어스 |
이게 마법소녀 리나가 끝나고 이어서 했던 만화라 가끔 봤었는데...
어디에 갇혀있었던가... 무지 연약한 척 하고 손은 항상 기도하는 자세였던 공주님 덕분에 모두 고생하는 스토리였나.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이 오프닝 만은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훗날 일본주제가 듣고 완전 똑같아서 깜딱 놀라고.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
이 만화영화는 이상했다.
왜 나쁜 놈을 만나면 싸움하기 힘들어보이는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고통당한 후에 좀 더 편해보이는 옷으로 갈아입었는지. 계속 비논리적이라며 욕했었던 기억이...ㅋㅋ
내가 머리가 있는대로 굵어지고 본 만화영화라 저건 웨딩드레스, 화장품 등에 대한 환상을 주입하는 거라며 비난에 비난을 거듭했었다. 아 몰라 -_-; 나 원래 삐딱하게 만화 본다.
카드캡터 체리 |
명곡. 이 노래 진짜 좋아했다. 내가 대학다니던 시절에 교수가 지각했으니 노래 부르고 들어가라 그랬는데 이 노래 불러제꼈다. (선생님이 다음부터는 가요 부르라고 -_-;;;)
클램프 특유의 세계 멸망의 떡밥을 던진 이후에 흐지부지 끝나는 스토리를 자랑.
난 체리의 오래비인 도진이를 좋아했었다. 사실 강수진님이 하시던 청명이의 목소리 너무 간지러웠으...ㅋㅋ
이 오프닝을 보면 코스프레 하던 아저씨들이 만들은 실사가 생각나서 가히 속이 좋지만은...
베르사유의 장미 |
이 만화가 내가 어렸을 때 하고, 대학다니던 시절에 한 번 더 한 것 같은데... 늙어서 본 이 만화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모른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오스칼 넘 멋있었다. 이정도 시대극과 순정만화의 레전드를 또 볼 수 있을까?
뽕끼 넘치는 이 주제가도 중독성 짱. 마지막에 '장미장미는 순결하게 지네'의 멜로디가 요상시럽다.
(일본 ost를 듣고 싶으면 앞에서 말한 best 99 글을 보시면 됩니다)
시간 탐험대 |
이 만화는 집중해서 보지 않아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캐릭터 빨 하나는 죽였었다.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웃으면서 (입 주위에 침튀기고) 날아다디던 하하하맨과
돈데끼리끼리돈데끼리끼리 돈데크만 했던 주전자와
항상 눈빛 샤방샤방했던 샬랄라 공주 등이 기억난다. (왕서방 같은 양반도 기억나고)
이상한 나라의 폴 |
이 만화도 내가 유치원 다녔을 때 하고 대학 다닐 때 한 번 더 했던 기억이...
움직이지 못하는 변태 마왕이 니나를 잡아가서 한 눈으로 구경만 했는데 어린 마음에 꽤 무서워 했던 기억이 난다.
폴은 매일 니나를 구하는데 실패하고, 삐삐는 시간의 문을 지나고 나면 눈이 십자가 모양이 되고...
엔딩이 충격적이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슬램덩크 오프닝 (SBS) |
박상민 아저씨가 터프하게 부른 슬램덩크 오프닝. 당시 화려했던 성우진에 열광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홍시호, 안지환, 김승준, 구자형 등등) 물론 SBS판은 일본식 교복 등을 교정하기 위해서 목 부분이 항상 떨리는 CG를 자랑했고, 안선생의 부인이 입은 기모노는 잠옷으로 변형!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봐준다 ㅋㅋ
슬램덩크 엔딩(SBS) |
이 것도 명곡! 가사가 슬램덩크 내용과 잘 맞아들어 갔다.
이 노래 좋아해서 윈도우 종료음으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울 어머니는 왜 컴퓨터 끌 때마다 이상한 노래가 흘러나오냐고 물어보시고 -_-;
스머프 |
어렸을 때 집에 파파스머프 인형이 있었다.
대학다닐 때즘 이 스머프가 마르크스의 공산사회를 구현했다는 설을 대단히 흥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파파스머프는 스탈린, 매번 멀리 날아갔던 똘똘이 스머프는 축출당한 트로츠키, 가가멜은 공산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본주의 등등...
예전에 86년생을 과외했는데 그 아이가 도대체 가가멜이 누구냐 그래서 충격에 휩싸였었다. 이런 걸로 세대차가 나다니! ㅋ
독수리 오형제 (슈파슈파) |
철이가 독수리고 혁이가 매였나?
1년은 여자로 1년은 남자로 변성하면서 살던 알렉터가 있었던 기억도 나고...(그의 슬픈 과거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러한 신체적 특징 때문에 학교에서 적응할 수 없었던 것이었따~!)
독수리 오형제 (누구냐) |
별나라 손오공 |
어렸을때 피서 여행을 갔는데 민박집 TV에서 이 만화영화가 안 나온다고 패악을 부리며 울었던 기억도. (쿨럭)
오로라 공주 관에 버튼을 누르면 투명막이 씌워지면서 우주 공간에서 숨도 쉴 수 있었다.
가짜 오로라 공주 에피소드도 기억나고 -_-;
세일러 문 |
노래방에서의 내 주 레파토리 -_-;
노래 부르다가 꼭 문 크리스탈 파워~! 빛으로 얍! 소리 질러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난다.
포켓 몬스터 ending |
노래 완전 귀엽고, 감동적이고, 신나고, 그래서 내 노래방 주 레퍼토리 ㅠ.ㅠ (나는 왜 이렇게 노래방에서 만화주제가를 부를까...)
아기공룡 둘리 - 라면과 구공탄 |
영심이 주제가 |
사춘기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룬 애니. 경태 따위는 눈에 차지 않았던 눈 높은 영심이의 좌충우돌 이야기였는데, 영심이 언니가 춘심이었나? 말 더럽게 안 듣는 (내 동생 같은) 동생도 있었는데. (얘가 춘심이었나 -_-)
영심이 - 알고 싶어요 |
영심이 (하나면 하나지) |
머털도사 |
매우 참신한 소재라고 생각 ㅋㅋ (아마 머털도사는 대머리가 되었을거야~)
날아라 슈퍼보드 |
삼장법사 목탁소리와 맞춘 주제가의 마지막 부분 센스 만땅.
이 만화 덕분에 최유기를 집중해서 볼 수 없다는... -_-;
주제가 말고도 명곡이 하나 있었다.
"나는 나는 저팔계, 왜 나를 싫어하나, 나는 나는 저팔계, 도대체 모르겠네 -_-;"
두치와 뿌꾸 |
비욘세 버전 뚜치와 뿌꾸. 싱크로가 그냥 -_- ㅋㅋ
옛날 옛적에 |
우리나라에서 만든 만화영화 중 매우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시기였나 구렸던 원더키디에 비하면야 -_-)
이후 비슷한 내용으로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를 했었는데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옛적에가 훨씬 재미있었다.
(조갑경이 부른 은비까비 주제가도 명곡 -_-)
만화 삼국지 |
힘이 넘치는 오프닝은 당시 무지 인상 깊었다.(가사 자막이 노래방 자막 같았다)
슈퍼 그랑죠 |
이거 고딩인가 대딩 때 본 것 같은데... 재미가 없어서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
중딩인가 초딩 때에도 한번 했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구리구리가 최고의 인기를 끌었었다.
특히 구리구리의 당근 송.
후후...
후후, 2편에서 이어집니다. (보실 분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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