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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Season 8, Top 13
    오덕기(五德記)/美 2009. 3. 13. 08:56

    아메리칸 아이돌의 파이널의 그 첫번째인 Top 13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였다.
    먼저 간단하게 비디오, 노래, 심사평 등을 되짚어 보겠다. (간단하지 않을지도 -_-;)


    Lil Rounds- "The Way You Make Me Feel"
    비디오: 릴과 그녀의 남편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집을 잃고 고생한 이야기를 했다.
    노래: 릴은 그나마 이번 시즌 8에서 가장 디바형에 가까운 가수인데, 고음을 부드럽게 낸다기 보다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성을 표현하는 편이다.  
    심사평: 랜디, 카라, 폴라는 릴의 노래를 칭찬했고, 사이먼은 "a lazy song choice"라 하고 옷 입은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구박, 물론 호스트인 라이언이 노인네 말을 듣지 말라며 사이먼을 놀리긴 했지만 ㅋㅋ
     
    Scott MacIntyre- "Keep the Faith"
    비디오: 스캇은 태어났을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고, 그의 동생도 시각장애자였다. 스캇의 부모는 어떻게 스캇이 음악에 입문했는지를 이야기. 
    노래: 스캇은 피아노를 치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일주일 동안 피아노를 연습했다고 하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단하다.
    심사평: 카라는 피아노 연주에 감명받았고, 노래의 메세지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폴라는 매력적이고 편안해 보였다고 했으며, 사이먼은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불렀다고 구박 ㅋㅋ, 랜디는 safe한 퍼포먼스라고 구박 ㅋㅋ

    Danny Gokey- "P.Y.T."
    비디오: 대가족.
    노래: 확실히 무대에서 편해 보인다. 발라드가 아닌 댄스곡을 부르면서 흥겨운 춤도 추더라. ㅋㅋ 프론트 러너지만 난 이 분 목소리 너무 굵어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 분은 고음으로 우오오오오~하면서 올라간다. -_-;
    심사평: 폴라, 랜디, 카라야 당연히 좋다고 난리였고, 사이먼도 보컬이 훌륭한, 진정한 가수라고 말했지만 댄스는 추했다고 구박. ㅋㅋ (대니도 자기 춤추기 싫었다고 토로 ㅋㅋ)

    Michael Sarver- "You're Not Alone"
    비디오: 석유를 채굴하는 마이클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했고, 가족들과도 상봉했다. 
    노래: 덩치에 안 어울리는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 곡 선택도 자신의 목소리에 어울리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마이클은 절대 무리하지 않으면서 성심성의껏 노래를 불렀다.
    심사평: 사이먼은 그가 최고의 가수는 아니지만, 열정과 마음이 담겨 있다고 찬사를 보냈고. 카라 또한 그가 대단히 진지하다고 칭찬했다. 폴로의 심사평이 인상깊었는데 "엄청난 재능을 가진 평범한 남자(regular guy with extraordinary talent)" 가 바로 그것

    Jasmine Murray- "I'll Be There"
    비디오: 그녀 뒤에는 든든한 지지자인 어머니가 있었다. 역시 단란한 가정을 비디오를 통해서 보여줌
    노래: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부른 듯 하다.
    심사평: 랜디는 잘하긴 했지만 그녀가 부르기에는 너무 어려운 노래라고 평했다. 다들 잘했다고 했으나 랜디의 심사평에서 그닥 벗어나지 않았다.

    Kris Allen- "Remember the Time"
    비디오: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마구 보여줌 ㅋㅋ
    노래: 기타를 가지고 나왔는데, 노래를 부르는 얼굴 모습이 시즌 7의 제이슨 카스트로를 생각나게 했다. 크리스가 이렇게 잘 생긴지 처음 알았다. ㅋㅋ
    심사평: 폴라와 카라는 매력적이고, 귀엽고 섹시하다고 평가 (ㅋㅋ 아줌마들), 사이먼은 공연이 구리다가 평가. 더불어 아내를 벌써 보여주면 어떡하냐고 구박. ㅋㅋ

    Allison Iraheta- "Give in to me" 

    비디오: 앨리슨의 부모는 그녀가 가수가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더라. 앨리슨은 9살 부터 아메리칸 아이돌이 되고 싶어했다고 ;;
    노래: 나이가 16살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멋진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유자. 대단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심사평: 폴라와 카라는 롹스타라고 평가했고, 사이먼도 멋진 공연이며, 앨리슨이 자신 스스로를 잘 안다고 평가. 랜디도 호평

    Anoop Desai- "Beat It"
    비디오: 아눕의 부모는 아눕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을 구현하려 하는 듯 싶다. 그렇지만 그들의 뿌리인 인도의 훌륭한 문화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도 설명. (미국 내 인도인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듯? ㅋㅋ)
    노래: 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공연.
    심사평: 폴라와 랜디는 가라오케 같았다고 혹평, 사이먼은 끔찍하고, 천박하고, 멍청이 같았다고 대 혹평. 이에 대해 아눕은 다음주에 자신이 진짜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


    Jorge Nunez- "Never Can Say Goodbye"

    비디오: 푸에리토 리코인 답게 엄청난 대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할아버지의 죽음이 가족에게 큰 슬픔을 주었으며,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서 가족들이 함께가 되기를 원한다고. 
    노래: 호르에(이 사람 이름 발음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_-;)는 대단히 울림이 있는 가수이다. 난 좋기만 했다. 
    심사평: 랜디와 폴라는 호르에 답지 않다며, 곡 선택에 대해 한소리 했다. (호르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대답) 카라는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놓쳤다며 아쉬워 했고, 사이먼은 깊이도 없고, 촌스러우며, 편곡도 구리다며 대 혹평.

    Megan Joy- "Rockin' Robin"
    비디오: 메건도 예쁘지만 엄마가 대단한 미인. 메건의 이혼 이야기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는 메건을 비춰줬다. 
    노래: 컨트리 풍으로 불렀는데 상당히 흥겹고 독특했다.
    심사평: 카라는 메건이 자기가 부르는 노래마다 자기가 하는 거라고 각인을 한다고 평가(무지 개성넘친다는 뜻이다 -_-;) 폴라와 랜디는 곡 선택이 별로라고 구박하고 사이먼은 "What a stupid song choice!" 푸하하. 보컬도 별로고, 공연 자체도 너무 구리다가 역시나 대 혹평 -_-; 
    여기에서 'Hell's Kitchen'에 나오는 고든 램지Gordon Ramsey가 나와서 뭐라고 떠들었는데 마이크가 안 되어서 뭐라 그러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사이먼이 고든도 지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른다며 구박 ㅋㅋ  'Hell's Kitchen에서는 완전 박력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요리사인데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어리버리해보여서 웃겼다. ㅋㅋ

    Adam Lambert- "Black and White"
    비디오: 예술가가 되기 위해 LA로 이사온 이야기. 그리고 고생을 했지만 어쨌든 얼굴 가죽은 두껍게 만들었다는 자평.
    노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그러나 나는 남자 가수가 끼야야야~ 하면서 고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은 별로라서... 다만 나중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역을 맡으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심사평: 폴라는 왕 흥분해서 아메리칸 아이돌 사상 이렇게 숙련되고 편해보이는 공연자는 본 적이 없다며, 자기는 공연 내내 무대는 안 보이고 애덤만 보였다고 평가. 사이먼은 오늘 본 지금까지의 공연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고, 랜디는 당장 녹음해도 되겠다고 흥분. 카라는 마이클 잭슨이 이 공연을 봤으면 좋겠다고 호평
     
    Matt Giraud- "Human Nature"
    비디오: 단란한 가정, 어렸을 때 아빠와 맷이 탁구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마와 아빠는 아들인 맷을 얘기할 때는 감정이 북받치는 지 울먹 울먹. (나는 대성통곡 -_-;)  
    노래: 피아노를 연주하는 맷이라니. 게다가 노래도 어찌나 잘 하는지...ㅋㅋ (팬심작렬!)
    심사평: 카라는 그가 재능이 있다며 계속해서 보고 싶다고 했고, 폴라는, 재능있고, 섹시하고, 놀라우며, 진퉁이라고 대칭찬. 사이먼은 애덤과는 또 다른 의미로 아주 잘한 공연이라고 호평.
    (아래는 스튜디오 레코딩 버전)
     

    Alexis Grace-"Dirty Diana"

    비디오: 아버지와 함께 노래하는 모습, 그리고 알렉시스의 아들 사랑을 보여주었다.
    노래: 고혹적이고 폭발적으로 불렀다.
    심사평: 카라는 (섹시했다는 의미에서) naughty girl이라고 평가했고, 폴라는 환타스틱했다고 칭찬. 사이먼은 (over the top이라고 평했는데 너무 과장되었다는 소리인 듯?) 어쨌든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고, 랜디는 잘했지만 최고는 아니였다고 평가.


    개인적인 평가

    그동안 시즌 8의 방식 때문에 너무 불만도 많고 그닥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아메리칸 아이돌에 흥미를 잃었었다.

    그러다가 와일드 카드에서 내가 밀던 맷 지라우드가 top 13에 합류하면서 약간 마음이 풀렸는데, 이 파이널 첫 주부터 이렇게 다들 잘해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실 내게 좀 더 좋은 느낌을 주고, 그렇지 못한 가수는 있다할지라도, 객관적으로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공연은 없었고, 오히려 멋진 공연이 속출했다.

    사실, 아메리칸 아이돌 너무 중간에 광고가 많아서 직접 보기보다는 다운받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혹시 아직도 하나 하고 TV를 켰더니 마침 크리스가 끝나고 심사평을 듣고 있었다. 그담부터 메건이 나와서 아들 보고 싶다고 훌쩍대고, 애덤은 공연 잘했다고 칭찬 받으면서 감동받는 모습 보이고, 맷 부모님들이 나와서 아들 사랑을 뽐내시면서 눈물 짓는데, 메건부터 훌쩍 거리면서 보기 시작해서 맷이 노래 부를 때는 대성통곡했다. -_-; (다시 다운받아서 처음부터 봤는데 또다시 메건부터 대성통곡. 나도 참 못말린다. -_-;)

    (팬심이 아니라 ㅋㅋ) 개인적으로 맷은 그냥 프로 가수같다. 레코딩을 하면 될 정도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피아노 연주가 아주 그럴싸하다. 난 피아노를 10년을 쳤고, 맷은 피아노를 제대로 친 지 3년 되었다고 하는데 누가 이상한걸까 -_-;  아무튼 천재인 듯 ㅋㅋ

    스튜디오 레코딩 버전도 들었는데 하여튼 다들 마음에 든다. 대니는 스튜디오 버전이 별로고, 스캇이나 호르에 맷 등은 스튜디오 버전이 훨씬 낫다.

    이번 시즌 아직도 방식에 대해서는 불만 많지만, 가수들 중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는 디바형 가수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단히 마음에 든다.(변덕스러운 내 마음 ㅋㅋ)

    비디오는 귀찮아서 인상적인 사람만 구해서 넣었다. 음화화화!

    Yeah Matt!!!!!!!


    다음주 top 11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다음주 테마는 컨트리로 the Grand Ole Opry 멤버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
    멘토는 Randy Travis가 되어서 노래에 대해 지도를 해줄 것이라는데... (the Grand Ole Opry, Randy Travis 둘다 내가 알 턱이 있나. -_-;).  맷은 저번에 인터뷰 보니까 컨트리 위크를 두려워하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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