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기(五德記)/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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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랑야방지풍기장림(琅琊榜之风起长林)>잡설오덕기(五德記)/中 2022. 2. 28. 12:59
은 12월 8일에 와 함께 시작했고, 2월 20일에 시청 완료. 물론 중간에 한 달 반 정도는 복습하느라 아예 보지 않았고, 이후에 하루 한 두 편 보는 정도로 꾸준히 봤다. 을 본 의리도 있는 데다가 딱히 이탈할 이유도 없고, 드라마 분위기도 고급져서, 흡인력이랄 것이 없는 이 드라마를 숙제하듯 끝냈다. 확실히 덕후 몰이용은 아니다. 이 내용이 50편을 할 정도인가 싶었다. 스토리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캐릭터는 평면적이라 초반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편을 온라인 쇼핑이나, 컴퓨터 파일 정리를 하면서 봤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하등의 지장이 없었다. 소문을 듣자하니, 랑야방 3도 찍는다는데, 원작자 하이옌은 어찌 보면 아예 양나라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인 듯. 사실 양나라는 우리 역사와 꽤 관련이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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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객> 오디오북 1회 완독 혹은 완청오덕기(五德記)/中 2022. 2. 22. 14:42
최근 와 을 시청 완료했지만, 오늘은 2022년 2월 22일로 방영 1주년을 맞이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마침 그제 원작인 오디오북을 다 들었다. 오디오북에 대해서는 예전에 이 글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당시 오디오 드라마와 오디오북을 같이 듣다가 오디오 드라마는 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는 약간 이해하기가 어려운 데다가, 담담하게 연출한 오디오북이 더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만 달렸다. 주로 오디오만 듣기도 하고, 가끔은 책을 읽으면서 함께 듣기도 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나갈 준비 하면서 듣다가 바삐 움직이던 손도 멈추고 그대로 멍하니 귀 기울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여, 소설을 다 읽고(듣고) 나니, 소설은 소설대로 재밌긴 한데, 이를 각색한 드라마 작가의 노고도 실로 대단하다. 소설은 전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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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청취위演员请就位 S1E6》<面具 가면>오덕기(五德記)/中 2022. 2. 17. 12:22
아래 움짤은 참 많이 봤는데, 알고 보니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연기 예능 프로그램 의 단막극 의 한 장면이었다. 은 조미가 감독한 작품으로 의 남주와 여주인 설소와 태평공주를 캐스팅하기 위한 오디션 장면에서 시작한다. 의 오디션에 참여한 샤오페이(小飞, 장철한 분)는 가면을 쓴 채, 자신의 가면을 벗기는 세 명의 태평공주 배우와 연기를 해본다(위의 움짤이 바로 그 장면). 감독은 샤오페이를 설소로 정한 후 누가 가장 태평공주 역할에 적합하냐고 물어보니 세 번째가 가장 연기를 진심으로 한 것 같다고 대답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가 각각 제작자와 감독이 꽂아놓은 사람이었기에 배역은 그들에게 돌아간다(젊은 태평, 늙은 태평공주로). 비록 감독의 질문에 여자 친구가 없다는 답변을 하긴 했지만, 세 번째 여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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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령> 원작 <천애객> 소설,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관련오덕기(五德記)/中 2022. 2. 7. 13:35
산하령 콘서트를 보니 의 팬을 산인(山人)이라고 부르더라. 덩달아 나도 산사람이 되어버렸다. 드라마는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봐서 요즘은 원작 쪽으로 관심을 살짝 돌렸다. 원래는 중국어 공부 용으로 이동 시간마다 오디오 드라마를 들었는데, 총 130편을 열심히 달리다가 몇 편 안 남기고 급 천애객 오디오북을 달리기 시작했다. 일단 중문 소설 원작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나는 이북을 구해서 구글플레이북으로 읽고 있지만, 중국어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웹페이지를 현대문명의 힘을 빌려 읽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내가 똥손으로라도 번역하여 行善积德이나 해볼까 하고 확인해보니 이미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려준 친절한 산인들이 있더라. 대강 훑어보니, 한 사람의 번역 퀄은 굉장히 좋고, 다른 이도 번역은 잘 했는데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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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청취위演员请就位》<형 哥 Brother>오덕기(五德記)/中 2022. 1. 24. 11:47
장철한과 산하령에 빠져있는 내게 유튜브 알고리즘이 지속적으로 권하는 영상. . 초반의 야시꾸리한 살색 향연에 괜히 놀라 시청을 멈췄다. 그러다가 어제 항마력을 최강으로 높인 상태에서 봤는데 러닝타임 25분이 순삭이었다. 라는 연기력을 다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미가 감독으로 출품한 작품인데 단편 영화로도 꽤 잘 만든 듯싶다. 장철한과 왕삼(王森)이 각각 동생인 왕월(王越)과 형인 왕초(王超)를 맡았다. 두 형제는 어렸을 적에 당한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잃었는데, 형은 그 충격으로 7세의 지능을 가지고 살고, 동생은 그런 형을 어떻게든 부양하려고 몸부림치지만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게 한글 자막이 없어서 어느 정도 스포를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아마 화면만 봐도 대충 내용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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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어사소오작御赐小仵作> 잡설오덕기(五德記)/中 2022. 1. 3. 15:41
은 디폴트로 반복 시청하면서 새로운 피를 주입하겠다는 심정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이다. 예전에 인트로만 보고 한 달 정도를 쉬다가 봤다니,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어리둥절(복습 할 열의는 없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장면이 거의 없어서 진도도 쭉쭉 뺄 수 있었지만(은근 스킵도 하지 않았다), 지독하게 딴짓을 하면서 봐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게다가 머리 스타일도 다 비슷해서 안면인식장애 최고의 난관을 겪은 드라마. 특히 관료들이 나올 때마다 님은 뉘신대 그런 무서운 말씀을 하시나요 하며 매번 낯설어했다. 거의 30편이 넘어가서야 소근유 스승인 설여성의 안면을 구분해 내는 기염을 토했다. 당나라가 배경이다. 만당 시기 득세한 환관의 손에 황제의 옹립과 폐위가 결정되면서 나라가 쇠락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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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볍게 장철한 덕질 중오덕기(五德記)/中 2021. 12. 22. 12:54
과 장철한 덕질 중 아래 인터뷰를 보다가 뻘하게 터졌다(친절하게 영자막 탑재되어 있음). (11:4)부터 장철한의 손을 본 류타오의 반응. 이게 아마 라는 예능에 공준과 장철한이 게스트 멘토로 출연하였을 때 찍은 인터뷰일 것이다. 유도(류타오)와 함께 인터뷰를 하는데, 누군가가 공준에게 부채 돌리는 기술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공준이 부채를 받아 들었다. 그러면서 공준은 영 쓸데없는 질문을 던진다 "타오 누나는 이거 할 줄 아세요?" 그러나 류타오의 시선은 이미 부채를 받아 든 공준의 손에 꽂혔다. 손 예쁘다고 두 번이나 칭찬. 그러자 기자들이 손에 보험을 드냐 뭐 이런 소리를 하고 있고, 비꼬기 만랩의 장철한은 손만 봐도 공준이 얼마나 부유하게 태어나 고생 한 번 안 했는지 알 수 있다는 소리를 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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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운석전(芸汐传), 2018> 잡설오덕기(五德記)/中 2021. 12. 7. 12:42
를 무한 스킵으로 다 본 후, 오로지 장철한을 보기 위하여 그가 목석으로 불꽃 활약했다는 에 도전하였다. 초반에는 와 같이 봐서 약간 캐릭터 설정이 헷갈렸다. 에서는 황숙인 왕야 용비야이고, 에서는 황자인 왕야 서진이다. 성격이나 능력도 비슷하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해서 계속 잠깐 저게 누구지? 아 황숙 황숙 이러면서 봤다. 처음에는 장철한의 복붙 표정, 더 심각한 잔뜩 굳어 있는 말뚝같은 상체 자세가 좀 힘들었다. 그러다가 20편 정도부터 얼굴 표정은 좀 풀리는데 몸에는 아직 힘이 들어가 있다. 게다가 장철한의 어깨를 강조한 의상이 이런 자세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역효과를 낸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용비야가 목석이다. 목석이라 목석으로 연기한 것뿐이다. 어찌 되었건 20편 이후부터 장철한의 연기는 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