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이국기(十二国記) ending 월미풍영(月迷風影) -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가사오덕기(五德記)/日 2009. 3. 15. 12:12
중국 드라마 보느라 한동안 안 본 십이국기를 다시 시작했는데 엔딩을 들으니 감상에 젖게 되네요.
7편부터 주인공이 멋집니다. (지금 보고 있는데도 주인공 이름을 까먹은 -_-;)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 속 소리(혹은 검)와의 싸움에서 이기거든요.
대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참 지금 영어 버전으로 보고 있어서 ;;)
"I don't care if he betrays me. Even if he betrays me, he will carried the shame about it, not me!"
"I can't trust people if they don't have good hearts? I can't be nice to people if they're not nice to me? That's not true! The way other people treat me has nothing to do with it! The final decision is left up to me. Whether I choose to trust them fully or not."
"That's right. I am alone, and that's why I will make my own decisions."
"No matter how badly people will treat me or how many times I am betrayed. I won't be a coward, I will choose to trust people."
"I don't care what anyone else thinks!
"And I will survive."
십이국기 여자 주인공에게 라크슌이라는 존재는 셋쇼마루에게 린의 존재와 같습니다.
(엇, 방금 라크슌이 요코라고 부르네요. ㅋㅋ)
이 두 캐릭터 모두 의미있는 관계가(significant other) 등장하면서 진정으로 인간다워지거든요.
십이국기를 보다보면 라크슌 같이 어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동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때 우리 낙준이가 참 귀여웠어요.
십이국기 오프닝 엔딩 모두 참으로 애잔하고 좋습니다.
엔딩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가사로 올려볼게요.
月影をどこまでも 虚海はひろがる
銀色のやさしさに 今は眠ろう
記憶の中で 探しつづけた
人のぬくもり 孤独の雨に
この体 朽ちても きっと走りとおす
あの世界の果ての 虹にとどくまでは
박미진님이 부르신 한국판 십이국기 엔딩 (애니원)
달 그림자 아득하게 바다위에 펼쳐지네
은빛 물결 출렁이면 고요히 잠이 드네
기억 속 저편에서 찾아 헤매었지
따스한 손길을 외로운 빗줄기에
이 몸 산산이 부서져도 쉬지 않고 달려갈 거야
이 세상이 끝나는 곳 무지개에 닿을 때까지
Shadow of the moon reflects over the Sea of Emptiness.
Let's sleep in the soft silver luster for now.
In my momery, I kept looking for...
...warmth in the lonely rain.
Even if my body dies, I will keep running...
...until I reach the rainbow at the end of the world.
月影下不论多远 也有虚海无限延伸
沉浸在银色的温柔中 现在开始睡吧
在记忆中 一直寻找着的
人的温暖 在孤独的雨中
即使躯体消亡 也一定跑到终点
直到那个世界的尽头 到达彩虹为止
중국어판과 영어더빙판 십이국기는 모두 일본어 엔딩을 그대로 씁니다. (다채로운 엔딩을 듣고 싶은데 말입니다. 하긴 스페인 버전 엔딩 보고 흠칫 놀래긴 했습니다. -_-)
일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듯이 십이국기 영어 더빙은 상당한 퀄리티이고, 이번에 들은 중국어 더빙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딱, 중국 사극 보는 기분이네요. 십이국기 자체의 ost와도 잘 어울리고요. 아무래도 중국적 배경을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나 중국어 더빙으로 십이국기를 보고싶으시다면 -> 클릭! (단, 번체자 자막의 압박이 ㅋㅋ)
영어/일본어 및 영어 자막판으로 다운 받고 싶으신 분께는 경로를 따로 알려드릴게요.
갑자기 존대말 쓰려니 어색하네요. 존대말로 말 안 한지 몇개월 된 것 같습니다. 흐흐
반응형'오덕기(五德記) > 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애니 OST best 10 (88) 2009.04.15 오카노 레이코의 <음양사>, 헤이안 시대의 아름다움 (0) 2009.03.11 [리뷰] 환상마전 최유기 (幻想魔伝 最遊記, saiyuki) (27)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