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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누야샤의 애니메이션화는 언제 재개될까?
    오덕기(五德記)/日 2009. 2. 15. 15:58

    재개되기는 할건가? 혹시 지금 벌써 만들고 있을까? 날아다니면서 다음에 보자고 했던 이누야샤다찌는 과연 돌아오긴 하는 건가? 목 빠지게 애니메이션의 완결을 기다리는 불쌍한 중생은 안중에 없는겐가? 어흑~!

    비록 가장 좋아하는 애니는 따로 있지만 부담없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볼때마다 재미있고, 영어로 더빙도 잘 되어 있는 애니는 이누야샤만한 것이 없다.

    더빙 얘기를 하자면 할 말이 많은데, 이누야샤의 영어, 일어, 한국어 더빙판을 모두 봤는데 지금까지 본 더빙 중에서 세가지 버전 모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이 없었다.

    이누야샤를 맡은 야마구치 캇페이 상이나 강수진 씨야 명불허전이지만 영어 더빙을 맡은 Richard Cox는 솔직히 강수진씨 보다 잘한 것 같다. (쿨럭) 특히 산혼철조! Iron Reaver Soul Stealer!의 포스란...ㅎㄷㄷ
    게다가 미륵(미로쿠)을 맡은 Krtby Morrow, 구자형 씨, 츠지타니 코지 상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난형난제이다. (뭐 팬심으로 구자형님 완승이지만 하핫)
    그밖에 묘가영감, 싯포, 카고메, 셋쇼마루, 쟈켄, 산고  등등은 삼국의 성우들이 모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단, 나라쿠를 맡은 홍시호님은 약간 안 어울리지 않나하는 것이 개인적인 평가. 홍시호님의 적격은 슬레이어즈 트라이의 바르가브처럼 강하고 열혈이면서 무언가 한이나 분노가 서려있는 역이라고 본다. 강백호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바르가브같은 캐릭터가 제격이다. 홍시호님이 맡은 나라쿠는 뭐랄까 음험함보다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느낌이 강하다. 미국 성우 Paul Dobson은...음 그냥 전형적인 나쁜 놈 목소리. -_-; (흥미로운 사실은 이 양반이 묘가영감까지 맡았다는 거. 묘가영감은 딱이었다.) 그래서 나라쿠만 나오면 본인 Dual Audio로 시청하다가 일본 버전으로 바꾸어 들었다. 오오 모리모리상의 그 윤택한 저음이라니...ㅋㅋ
    또 하나 안타까운 건 린! 내가 린 정말 귀여워 했는데 (일본 판으로 볼 때는) 한국판은 그럭저럭 이고, 미국판은 린이 나이 좀 지긋하게 먹은 듯한 보이스 -_-; 이건 전혀 귀엽지 않다고! (영어판으로 시청한 이후 린에 대한 사랑이 많이 식었다)

    이누야샤 성우 얘기만으로도 하룻밤은 샐 수 있을 듯 싶다. 어찌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아 특히 쟈코츠! 7인대가 나오는 부분부터 한국어판으로 못 봤는데 미국 성우도 죽인다. ㅋㅋ 영어로 하니까 더 느끼해 ㅋㅋ (양정화님이 쟈코츠 했다고 하는데 아흑 궁금해 ㅋㅋ)

    자자, 원래 하고 싶은 얘기는 이제 만화책 완결도 다 되었는데 애니메이션화는 진행되고 있느냐...이거다.


    최근에 만화책이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스캔되어 올린 것을 봤다. 내가 영어로 만화책 읽은 건 이누야샤가 처음일게다. (솔직히 만화책을 다 대문자로 써서 읽는게 용이하지 않는데 불굴의 의지로 봤다) 뒤로 갈수록 우리 셋쇼마루사마의 비중이 장난 아니게 높아지던데 (특히나 로리콘 그들의 사랑은?) 빨리 애니로 나왔으면 좋겠어. 우리 셋쇼마루사마가 이렇게, 혹은 저렇게 활약하는 모습을 움직이는 그림과 세쿠시한 목소리로 듣고 싶다고~!!!!!!

    만화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누야샤 애니는 만화책의 스토리를 철저하게 따르면서 백배 재미있다. 루미코 선생의 그 엄청난 상상력과 창의력에는 경의를 표하는 바이지만, 표정 등에서 나타나는 심리 묘사는 그닥이라고 본다. 이누야샤 애니는 진정으로 루미코 선생의 코믹스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이누야샤가 싸울 때 중계하는 건 이거나 저거나 다 별로지만 -_-) 게다가 주옥같은 OST... 아흑



    자 여기에서 이누야샤 완결판 스포일러. 박장대소 하셨다.



    자자, 요미우리 TV 만들고 있는 거겠지? 부탁한다. 타노무~!
    보기만 해도 코피 퐝 하는 셋쇼마루의 낯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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