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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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べたい!!! 매운명란(からしめんたいこ)스파게티~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요리 2010. 5. 30. 01:32
일본에 사는 친구가 통화하는 도중에 밥을 먹어야겠댄다. '볼로네제 스파게티와 매운명란 스파게티 중에서 뭐를 먹을까' 물어본다. 매운명란 스파게티라니 그런 거 처음 듣는다며, 땡긴다며 그거 먹으라고, 그리고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그랬다. 내가 맛있겠다고 난리치니 하나 보내주겠다는 자비로운 제안을 한다. 이런거 거절하지 않는다. (캬캬)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친구는 버터를 더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이거 혹시 친구가 며느리에게도 안 알려주는 비법인건가? -_-;)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도 좋다고 허락 받았다. 아놔 한밤중에 사진 올리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상 세상의 국수는 다 좋아하는 사고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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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순대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요리 2009. 5. 28. 13:59
외국 나와 있으면 한국 음식이 으레 생각나기 마련인디... 나야 미국 온 이후 더욱 한식에 매진하고 있지만, 쉽게 만들어 먹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 안타깝다. 그 중 요즘 가장 땡기는 것이 바로 순대! 식성이 까다로운 편인지라 (까다롭다기 보다는 위생상태를 매우 중시함) 나를 꽤 오래 알던 친구들도 내가 순대를 안 먹을 것 같다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순대를 참 좋아했다.(물론 먹을만한 것이 들어갔을 거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여러 번 해야 하며, 길에서 파는 순대는 먹지 않는다. -_-;) 몇 년 전인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지역마다 순대를 찍어먹는 양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고춧가루가 섞여있는 꽃소금에 순대를 찍어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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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요리 2009. 4. 22. 14:50
1. 오랜만에 반찬을 좀 했습니다. 매일 참치캔, 계란 프라이, 김, 김치로 끼니를 때우거나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면식을 했었는데, '고기' 반찬을 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에 장을 봐왔습니다. 원래는 호박을 사와서 순두부 찌개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마트에 있는 호박들이 하나같이 말라 꼬부라져 있어서 대신 브로컬리를 좀 사왔습니다. 나중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라고요. (웰빙식단!) 병원에서 건강 관련 잡지를 읽다가 '검은콩'이 몸에 좋다는 글을 보고 검은 콩도 사왔습니다. 돼지고기로 장조림도 했고요. 무한도전 보면서 음식하느라 중간 과정을 찍은 사진 따위는 없습니다. 계란이 원래 4개였는데, 이미 하나 먹어치웠습니다. -_-; 장조림에는 역시 메추리 알인데 미국에서는 단 한번도 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