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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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t. Louis - Gateway Arch, 부시 스타디움여행/미국 2014. 5. 23. 15:23
미주리 최대도시 세인트루이스의 상징은 바로 Gateway Arch입니다. 마치 워싱턴기념탑을 워싱턴DC 어디에서나 볼 수 있듯이, 이 아치도 세인트루이스 어디에서나 보이죠. 지금까지 봤던 도시 상징물 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볼만 합니다. 계속 아치에 올라가겠다고 벼르다가, 모든 출장 일정이 끝난 후에 우리는 이곳으로 향하였습니다.(그래봤자 호텔에서 5분 거리) 이 아치는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가는 관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 192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기념물이자 세계에서 제일 높은 아치인데요. 벽돌도 아니고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날씨에 따라 영롱한 빛을 발합니다. 모양은 저렇게 가냘프지만(?) 안에 들어 가서 트램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죠. 무지개가 닿는 곳에는 보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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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t. Louis 가는 길 - 시카고 경유여행/미국 2014. 5. 16. 15:57
세인트 루이스 하면 절로 카디널스라는 말이 붙는 습관성 야구팬이지만, 세인트 루이스는 처음 가봤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에 대해서 아는 거라고는 종달새 야구팀과 거대한 아치뿐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이 도시의 매력에 흠뻑 취했습죠. (이번이라고 해봤자 작년 5월 -_-; 또다시 해를 넘겨 쓰는 기록. 일본 교토에 갔다 온 얘기 쓰려다 생각나서 쓰는 그런 이야기) 그래봤자 출장 갔다온 얘기지만. 세인트 루이스 전에 스탑오버하여 하루 머물었던 시카고 이야기부터 써야겠습니다. 이번에 같이 간 동료는 미국이라고는 출장으로 휴스턴밖에 못 가 본 그런 아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아끼는 동생인지라 그 친구에게 시카고 구경을 시켜주고 싶기도 했고, 유학 시절 신세졌었던 애니네 가족도 오랜만에 만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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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내쉬빌(Nashville), Music City여행/미국 2009. 12. 10. 15:25
게을러서 미루고 미루던 내쉬빌 여행기를 이제야 쓴다. 내쉬빌에 간지 너무 오래 되다보니... 지금 그곳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주변 지역을 뻔질나게 운전했던 기억 뿐...-_-; 미국의 다양한 음악 장르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미 전지역,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Mississippi Delta의 Blues, New Orleans의 Jazz, Detroit의 Rhythm and Blues, Memphis의 Soul, Los Angeles의 Rock and Roll, 그리고 Nashville의 Country Music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에서도 내쉬빌은 미국 컨츄리 음악의 고향일 뿐만 아니라, 미국 음악을 대표하는 고장으로 꼽힌다. 내쉬빌의 별명이 바로 Music City라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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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 매머드 동굴(Mammoth Cave)여행/미국 2009. 10. 11. 22:47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매머드 동굴이라는 형편없는 작명센스 한 번 까주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머드 동굴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고, 심지어 세계에서 두번째 세번째 동굴의 길이를 합친 것보다도 길다고 한다. (현재 조사된 동굴의 길이는 580km인데, 동굴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내쉬빌에서 매머드 동굴이 있는 cave city를 향해 약 1시간 반 정도 운전하니 정말 아름다운 길이 나온다. 내가 지금까지 갔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훌륭한 parkway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이다. 시간이 많다면 이곳에서 묵으면서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하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렇게 잘 꾸며놓은 지상을 보니 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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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Kentucky)의 루이빌(Louisville), 루이빌 슬러거 박물관과 켄터키~쇼!여행/미국 2009. 9. 12. 15:06
매머드 동굴(맘모스 동굴?)에서 루이빌까지는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사실 루이빌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닐 게다. 뭐 나도 여행 일정 짜기 전에는 잘 몰랐으니까. 지도로 노정을 살피고 있는데 Louisville이라는 도시가 딱 눈에 들어왔다. 순간 생각 났던 것은 루이빌 야구 배트. 웹 서칭을 했더니 바로 보이는 루이빌 슬러거 박물관(Louisville Slugger Museum & Factory)!!!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나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루이빌 슬러거 박물관 및 공장은 루이빌 다운타운, 그것도 가장 아름다운 오하이오 강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박물관 주변에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려는데 매표소의 직원이 내게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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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여행 포스팅에 앞서여행/미국 2009. 9. 12. 06:01
약 열흘 정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총 돌아다닌 거리는 약 2000마일 정도. 기름 값은 아직 계산을 안 했네요. -_-; 다녀온 곳은, 테네시 주의 낙스빌/녹스빌(Knoxville) -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Obed National Wild & Scenic River 테네시 주의 내쉬빌(Nashville) 켄터키 주의 케이브 씨티(Cave City) - Mammoth Cave National Park 켄터키 주의 루이빌(Louisville)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을 잘 안 가게 되는 지역인데 지인이 Knoxville에 또아리를 틀게 되면서 살림살이 갖다 주는 김에 여행까지 하게 되었죠. 워낙 짐이 많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Knox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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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공원 리스트와 여행 계획여행/미국 2009. 8. 25. 18:05
다음주에는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국립공원 보고 오려고요. 이번에는 켄터키 주에 있는 Mammoth Cave, 테네시 주에 있는 Great Smoky Mountains입니다. Knoxville과 Nashville을 잇는 국립강 (Obed Wild and Scenic River)과 켄터키 주와 테네시 주를 잇는 국립 휴양지(Big South Fork National River and Recreation Area)도 볼 수 있으면 보고요. (아직 이 둘은 뭐가 뭔지 모름) 미국에는 현재 58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사실 이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옐로우스톤(Yellow Stone)국립공원입니다. 가서 2억년에 한번씩 살아난다는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지 2억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때가 되었다, 고마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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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미쿡의 수도 워싱턴 DC!!!여행/미국 2009. 8. 17. 08:39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초반 톨비 안 내려고 고속도로 피해가다가 계속해서 신호등에 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네비의 도착 예정시간에 결국 톨비를 다 내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뉴욕시에서 워싱턴까지 약 10달라 정도 들었는데 미리 고속도로로 들어갔으면 더 많이 냈을지도. 미국 고속도로에는 흔히 말하는 휴게소가 없는 대신 화장실과 자판기가 있는 쉼터(Rest Area)가 있는데 톨게이트를 통과하니 이곳에는 음식점도 엄청나게 많은 휴게소가 있어서 신기했었다. 하여튼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저녁때쯤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숙소는 다운타운에 있는 Westin 호텔에 잡아놨는데, 아무래도 다운타운이다 보니 주차요금이 28달라!!! (단 호텔비는 공짜였다. Starwood Preferred Guest 프로모션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