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기(五德記)/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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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여고추리반 1, 2> 잡설오덕기(五德記)/韓 2022. 3. 10. 13:07
예능 중에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던 예능이 있었는데 그거슨 바로 . 그러다가 이 같은 PD의 작품으로 대탈출과 궤를 비슷하게 한다고하여 시청을 시작했다. 작년 5월에 여고추리반 1을 다 보고, 이번에 여고추리반 2를 본 후, 다시 여고추리반 1부터 복습. 시즌 1을 시청할 때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평생 안 하던 수공업을 해보겠다며 양말목 공예에 입문했는데, 바구니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내용을 아주 쌈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시즌 2는 정리수납 과정을 들으면서 냉장고와 주방 등을 정리하며 시청하느라 역시 내용 이해에 어수룩함이 많았다. 친구들에게 시청을 권했는데, 그들의 시청 후기를 내가 잘 이해 못해서 그 찌-찝함에 시즌1부터 복습. 이번에는 조금 집중력을 높여서 (그럼에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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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조선총잡이 1-4화 잡설(을 가장한 모두까기 인형 빙의)오덕기(五德記)/韓 2014. 7. 10. 15:38
또다시 시작되는 쳇바퀴. 이준기가 나온다니까, 게다가 사극이라니까 이번 드라마는 내 신경 써서 봐주마. 그리하여 보기 시작한 . 나는 무기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냉병기(cold weapon) 종류는 격하게 애정하지만 총과 같은 화기류는 혐오한다. 역사도 화기가 나온 이후의 시대와 이전의 시대로 구분해서 호불호가 갈릴 정도(화기는 일단 시끄럽고 낭만이 없지 않은가, 낭만이!). 그래서 제목에 총잡이가 들어가길래 살짝 주저하기는 했다. 어쨌든 이준기가 나오니까 보기 시작한 이 드라마. 이거슨 진정한 팬심. 아놔 그런데 드라마가 너무 어설프다. 일단 고종을 개화파 성향으로 만든 것은 판타지사극이니까 차치해두고라도 '개화'가 무에 그리 어려운 단어라고, 무에 그리 핵심적인 단어라고 그 말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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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3)오덕기(五德記)/韓 2009. 8. 8. 13:29
※ 앞 글에서 이어집니다. 2009/07/24 - [眼耳鼻舌身意/色_만화_애니] - 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2) 2009/06/14 - [眼耳鼻舌身意/色_만화_애니] - 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1) 외계소년 위제트 미국과 한국이 합작해서 만든 만화영화일게다. 당시 미국 냄새가 팍팍 나는 만화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위제트를 그닥 즐겨보지는 않았지만(당시 보거스는 내친구도 한미합작으로 만들었는데 역시 재미없었다. -_-) 이 노래만은 좋아했다.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위제트 미국판 오프닝을 보고 이 노래가 생각났다. 위제트 미국판 오프닝 아따맘마 오프닝 당시 집에서 케이블을 안 봐서 투니버스를 볼 수가 없었는데, 과외 가서(으잉? ㅋㅋ) 보게되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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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2)오덕기(五德記)/韓 2009. 7. 24. 13:57
2009/06/14 - [眼耳鼻舌身意/色_만화_애니] - 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1) ◈ 위의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순서는 랜덤 -_-; 메칸더 V 솔직히 어렸을 때 봐서 기억이 잘 안 난다.(뭐 기억할 만한 내용도 없다고 생각한다. 매번 정의가 승리했으니 -_-) 그래도 이 주제가만은... 가사를 개사해서 많이 불렀었다. 내가 다니던 대학 박물관이 메칸더 V 머리통과 비슷하게 생겨서,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건물이 갈라지면서 메칸더 V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물론 이 버전은 다양하다. 국회 등-_-) 아즈망가 대왕 - 소녀의 로망 아즈망가 대왕은 만화책을 먼저 봤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만화책을 빌려온 동생(혹은 친구였나?)에게 돈 낭비했다고 타박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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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주제가 (1)오덕기(五德記)/韓 2009. 6. 14. 14:06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ost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고 목청껏 따라 부르던 우리나라의 (약간은 촌티 펄펄나는) 주제가만 하겠는가. 애니메이션 ost best 99를 뽑으면서 한국 주제가도 따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야심찬 프로젝트! 그 첫번째 포스팅 시작하겠다. ※ 순서는 연도 및 순위와는 아무 상관 없음 ※ 2006년까지 어린이 시간대의 만화를 섭렵했음을 주지하는 바임. -_- ※ 동년배가 추억의 주제가라고 기억할 만한 노래가 꼭 들어가지는 않음. (꼬마자동차 붕붕이나 은하철도 999 주제가 같은거는 별로 안 좋아해서 -_-) 피구왕 통키 무슨 말이 필요한가. 당시 피구 대열풍을 가져온, 그리고 문방구마다 불꽃마크 그려진 공을 주렁주렁 달게 만들었던 센세이셔널한 만화영화! 당시 남진씨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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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구자형오덕기(五德記)/韓 2009. 4. 25. 10:13
60억의 다양한 생김새 만큼이나 다양한 목소리가 세상에는 존재하지만, 언제나 끌리고 찾게되는 것은 이 한 사람의 음성. 바로 성우 구자형의 목소리이다. 그의 목소리는 독특한 색을 지니고 있다. 온화함과 광기, 부드러움과 거칠음의 극단적인 양면성이 전혀 부대낌 없이 한 사람의 몸 안에 어우러진다. 혹여 선량하면서 심지가 굳어 보이는 남자의 목소리를 표현하라고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구자형의 목소리를 꼽을 것이다. 일전에 성우 오세홍의 목소리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도가적인 목소리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상선약수, 물처럼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인 오세홍의 성색에는 가끔 도가의 니힐리즘적 나른함까지 함유되어 있는데 반해, 성우 구자형은 좀 더 정격이랄까, 중용이랄까. 도가가 가진 그 넓은 스펙트럼의 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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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 물과 같은 목소리를 가진 성우 오세홍님오덕기(五德記)/韓 2009. 3. 12. 10:16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않고, 뭇사람들이 꺼리는 곳에 처하기에 道에 가깝다. 살 때는 낮은 땅에 처하고, 마음가짐은 그윽하게하고, 벗을 사귈 때는 어질고, 말할 때는 믿음직스럽고, 다스릴 때는 순리대로하고, 일 할 때는 능하며, 움직일 때는 때를 잘 탄다.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도다. (내 해석 -_-; ) The best of man is like water, Which benefits all things, and does not contend with them, Which flows in places that others disdain, Where it is in harmony with the Way. So the sage: Lives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