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기(五德記)/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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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길모어걸스(Gilmore Girls)>오덕기(五德記)/美 2022. 3. 24. 15:52
작년에 추천받은 드라마. 무려 2000년에 처음 시작된 드라마인데 넷플릭스에 있다며 추천 받음. 그리하여 2021년 7월 17일부터 시작하여 2022년 2월 16일에 시청 완료. 총 7시즌이고, 2016년에 그들의 뒷얘기가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시청 완료 후에 자동 재생되었지만 그냥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복습하여 지금도 다시 시즌 3까지 시청 중. 약간 부담 없이 영어공부 용으로 틀어놓기 좋은 작품이다. 중간에 중드 입덕기가 있어 손을 놓은 적이 있어 시청 완료까지 꽤 오래 걸렸지만, 영어를 위해 억지로라도 끈을 놓지는 않았다. 영자막으로 봤는데 어떤 시즌은 자막이 다 통째로 대문자여서 대문자를 빨리 읽는 능력을 배양했다. 예전에 미국 애들 중에 손글씨 써서 제출하라고 하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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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The Good Wife 시즌5보다가 멘붕 我都崩溃了!오덕기(五德記)/美 2014. 3. 26. 00:40
굿와이프 시즌5 에피소드15보다가 멘붕. 그간 시즌4부터 밀려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오다가 겨우 따라잡고 이번주 일요일 굿와이프하기만을 기다렸는데 너희는 내게 똥을 줬어! 솔직히 시즌 5 초반부터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친듯이 재미있어진데다가 (특히 에피4 "hitting the fan" 은 정말......) 나는 도대체 나쁜남자에 끌리는 건지, 이번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윌 가드너에게 홀릭하고 있던 와중이었다(다시 한번, 너희는 내게 똥을 줬어!).나의 윌이 이렇게 허망하게 죽다니. 지금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굿와이프 제작자가 미친 건지 내가 제정신인건지(훗) 정말 충격. 급히 검색 들어가니 충격받은 시청자를 위해 아래와 같은 방송을 내보내기는 했는데, 익스큐즈가 안 돼! 난 윌이 내적으로 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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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화이트 칼라(White Colllar)오덕기(五德記)/美 2014. 2. 11. 15:40
"주인공이 잘 생겼고 내용이 괜찮다"는 친구의 추천에 보기 시작한 화이트칼라. 일단 깔끔하고 멋지게는 생겼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 사기꾼 범죄자 출신 주인공 닐 카프리와 깔끔하고 친숙하게 생겼지만 더욱 더 내 스타일은 아닌 또다른 주인공 FBI 요원 피터 버크가 FBI 화이트 칼라팀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일단 소감부터 말하자면 이 드라마는 홀릴 정도의 재미나 몰입감을 주지는 않는다. 나같은 경우 보통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거의 앉은 자리에서 정주행을 하면서 시즌 하나를 길이에 상관없이 사나흘에 끝내는 편이다. 그런데 는 드라마 한 편을 사나흘에 걸쳐 볼 정도로 몰입도는 떨어졌다. 그런데도 계속 보는 것은,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화이트 칼라 범죄를 다루다보니 내용 자체가 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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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퍼셉션(Perception S1&2, 2012)오덕기(五德記)/美 2013. 12. 10. 18:06
일단 배경은 내가 좋아하는 시카고(므흣). 가상의 대학교 Chicago Lake Michigan University (CLMU) 신경정신과 교수인 다니엘 피어스 박사와 그의 제자이자 지금은 FBI의 요원인 케이트 모레티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케이트 모레티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니엘 피어스 박사의 자문을 구한다. 주인공이 수사기관 자문위원 역할을 하여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범죄수사물 미드의 흔한 공식 중 하나인데, 당장 생각나는 것만해도 , , , , , 등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문역할이 그러하듯 원맨쇼를 하는 와중에도 뭔가 삶을 발목잡고 있는 신체, 정신 상의 문제, 혹은 과거지사라는 특징이 있는데, 우리의 다니엘 피어스가 가지고 있는 것은 편집증적 정신분열병. 여기에 대기업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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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굿와이프 (The Good Wife)오덕기(五德記)/美 2011. 5. 8. 22:26
* 스포일러 별로 없습니다. 살다보면 다양한 역할갈등에 처하고는 한다. 급히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는 직장여성에게 걸려오는 아이가 아프다는 전화.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스승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냉철하게 용병을 해야 하는 감독. 그리고 묻게 된다. 좋은 직장여성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훌륭한 스승이자 감독이라는 말은 가능할까. 미드 굿와이프(the Good Wife)의 주인공인 알리샤 플로릭스는 주 지방 검사였던 남편이 부패와 성상납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징역을 살게 되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15년만에 다시 로펌에 들어가 변호사가 된다. 그녀는 매춘부와 놀아난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지만 가정을 유지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를 이겨낸다. 그런 그에게 대학시절 서로 끌렸었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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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모던패밀리 (Modern Family)오덕기(五德記)/美 2011. 4. 28. 00:02
요즘 어디 볼만한 미드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우연히 걸린 '모던패밀리'. Shameless와 저울질 하면서 보기 시작하다가 그냥 달리고 말았다. 현대의 가족(Modern Family)은 전통적 가족과는 형태가 다르지만 전통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드 '모던패밀리'는 상당히 복잡힌 가계도를 보여준다. 베트남 여아를 입양한 게이커플, 손주들이 있는 할아버지와 결혼한 젊은 콜롬비아 출신 아줌마와 그녀가 데리고 온 아들, 그리고 그나마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2녀1남을 둔 부모가 그것이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인종, 다양한 세대가 혼재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가치, 즉 미국이 환장하는 '가족주의'를 다룬다. 아마 이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도 마음 따땃하게 만드는 이 전통적인 가치에 기인할 것이다. 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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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놀라운 CG 기술오덕기(五德記)/美 2011. 4. 22. 20:30
인적사항이 철저하게 비밀로 가리워져서 혹여 CG로 만들어 낸 사람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던 탤런트 이지아씨의 과거가 속속 들어나는 가운데 미드 속의 경이로운 CG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_-; 미국의 대도시들, 그러니까 시카고나 LA나 뉴욕, 워싱턴DC 등을 거닐다 보면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를 꽤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소라고 해서 그 배우들이 반드시 그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 바로 CG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대도시에 사는 친구들로부터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예전에 친구가 전화해서 내게 "지금 건물 아래에 안젤리나 졸리가 있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_-; 나중에 위의 동영상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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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Full House의 Musical Moments오덕기(五德記)/美 2010. 5. 5. 14:27
제가 요즘 즐겁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1987년에 시작되어서 시즌 8까지 진행되었던 가족 시트콤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여기에 나온 아기 '미셸'역을 맡은 쌍둥이 올슨 자매가 알고보니 유명인사더라고요. 아무래도 80년대 말과 90년대 초반의 다양한 대중 문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당시를 살아온 사람들의 향수를 적절하게 자극하기도 합니다. 시트콤이면서 뮤지컬적인 면도 꽤 가미되어 있어서 보는 맛이 있고요. 어린이날을 맞아 집에서 공부(오홋!)하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어떤 노래를 부르며 손뼉을 치고 있더라고요. 네. Full House에 나오는 Bingo라는 노래입니다. -_-; 아래 2분32초부터 나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테파니가 부르죠. 호홍~ There was a farmer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