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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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지연 <마음에 없는 소리>,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최은영 <밝은 밤>學而時習之不亦悅乎/기타등등 2023. 5. 8. 17:19
나는 좀처럼 소설은 읽지 않고 한국 소설은 더욱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최근 한국 소설을 줄줄이 읽게 되었다. 즉 나의 의지에 반해서 읽게 된 책이라는 뜻이다. 김지연 정지아 최은영 김연수 2023.05.08 - [學而時習之不亦悅乎/기타등등] - [책] 김연수 김지연의 단편집 모음이었다. 현실성과 생활감이 돋보여서 마치 홍상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거기가 끝인. 나빴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류의 소설을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 오히려 이질감도 느꼈다. 그 나이 또래, 혹은 그보다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그득 담고 있었다. 다만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어휘를 반성적인 느낌도 없이 중립적으로 사용했는데, 굳이 이런 거 넣었어야 했나 싶다. 책에서 얘기된 라는 책에 꽂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