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친의 솜씨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 2008. 7. 26. 03:14
어무이 블로그에서 퍼 왔다. 펌질을 막아놔서, 오른쪽 마우스 해제하기 등 갖은 수를 써서 업어왔는데 부모 자식간에도 불법이려나? -_-;
올해 처음으로 우리 민화를 배워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연꽃을 그려보았는데,첫 솜씨라서 생각같이 잘 되질 않는군요~ 원래 붓글씨는 문인화와 같이 쓰는 건데, 제 마음대로 민화와 같이 써 봤습니다~ 어때요~ 어울리나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이번 부채 진짜 마음에 든다. 예전에 난초 쳤던 것 보다 민화가 훨씬 예쁘네. 이히히. 게다가 향원익청(香遠益淸)이라는 한문과 연꽃은 싱크로 100퍼센트!
향원익청이라는 말은 주돈이의 애련설(연꽃을 사랑하는 글) 에서 나온 말인데, 그는 연꽃을 꽃중의 군자라 일컬으며, 연꽃의 향기가 멀리에서 맡을 수록 더욱 맑다고 예찬하였다. 이 애련설을 고등학교 때인가 한번 배우고, 대학 가서 중문학 시간에도 또 한 번 배웠는데, 유학자 특유의 지 잘난 맛도 있고, 적당히 은일한 맛도 있어서 꽤 마음에 들어했었다. 이 글 때문에 연꽃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던 듯 싶다. ㅋㅋ愛 蓮 說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