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무슨 잘못이야!

뭐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쓴 맛 다시는 것으로 끝났는데...
진짜 이 정도면 잘 했다고, 좋은 경기 보여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방금 야구 게시판 보다가 열받아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아니 임창용이 뭘 그리 잘못했다고 난리냐.
김인식 감독도 너무 하시네. 이미 진 마당에 그런 소리를 왜 하는거지? 꼭 그런 말을 해야 하는건가? 언론 속성 모르시나?
이치로 거르라 그랬으면 아오키 거르듯이 확실하게 고의 사구를 하던가.
거 참.

게시판 가보니 사람들이 임창용이 감독 말 안 듣는 것은 예전부터 그랬고, 항상 큰 경기에서 털렸다며 뭐라고 하는데.
사실 삼성 시절에 임창용 없었으면 그 고대하던 "큰 경기"에나 갈 수 있었겠냐?
이번 WBC도 그렇다.
임창용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줬는데, 글쎄 이치로 한테 안타 하나 맞았다고, 그거 하나 승부했다고 다들 짹짹 거리고 지랄들이야!!!
적어도 삼성 팬이면, 국대를 응원한 팬이면 임창용 욕하면 안 되지.
여기까지 오게 해줘서 고마워해도 부족할 판에.
임창용이 공 던지는 모습 봤어?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하는 지 알아?
누구보다도 지기 싫어한다는 거 알아?

아 진짜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언론 너무 심한거 아니야? 떡밥 물은거야?  그 떡밥 물으니까 좋냐?
진짜 그동안 애썼다고, 준우승까지 하고 잘했다고, 아쉽지만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해주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 산통이나 깨고 있어. 
언론 다 꺼져!!!!!!!!!!
찌질이 네티즌들 다 꺼져!!!!!!!!!
너네들 때문에 기분 다 잡쳤잖아!!!!!!!!!!!!!!!!!!!!!!!!!!!!

열받아.
진짜 열 받아.
막 화가 나.

마음 아퍼.





※본 제목에 대해 감정적 글이 아닌 논리적인 설명을 보고싶으시면 아래에 제가 쓴 댓글들(특히 '문제있음'이 쓴 글에 대한 댓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