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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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Day 3(3) - 포트벨, 그라나다(Granada) 이동여행/스페인-포르투갈 2016. 11. 4. 11:50
Port Vell바르셀로네타의 풍경은 또 색다르다. 바닷가 근처로 나가면서 길 하나 차이로 남국의 분위기가 확 난다. 가로수와 건물, 정박해 있는 수많은 보트나 헐벗은 채 걸어다니는 사람들 때문인지 지금까지 거닐었던 고딕 지구와는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탁 트인 공간이다보니 뙤약볕을 견딜 수가 없다. 콜럼버스 동상 이후 진입이 불가능 할 정도이다. 마치 자외선 소독 받는 기분. 근데 내가 세균. 소독되어 절절 타들어가는 건 나. 우리는 더 이상의 진격을 멈추고 노선을 수정했다. 버스 타고 정처없이 헤매기로 정하고 아무 버스나 탔는데 그게 V13번 버스(였던가). 람블라스 거리를 거쳐서 고딕 지구와 까딸루냐 광장까지 달린 후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환상의 노선이었다. 엄청나게 걸어다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