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미사
-
시국미사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의미 2008. 7. 1. 16:14
며칠동안 강의 준비를 하느라고 그 좋아하는 야구도 기아 경기 결과만 확인하고 -_-; 일지매도 못 보고, 한국에서 정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다. 첫 강의를 마치고 이제 두 번째 강의를 준비해야 하는데 일감이 손에 안 잡혀서 엠팍과 파울볼을 구경하고 있던 참이었다. 세상에나, 시국미사라니. 이제 종교단체가 나섰다. 게다가 집회도 아니고 미사라니 이런 센스를 봤나. 불교계도 시국법회를 하겠다고 하고, 기독교계도 시국기도회를 연다고 한다니 고무적이다. 속세와 종교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교리적인 맥락에서는 항상 의문이었기에 종교인들이 이번 상황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내 머리는 '가치 판단'과 '해석'에 대해 띠굴띠굴 짱돌 굴리고 있지만, 내 심장은 고맙다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