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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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일까 섭문일까?오덕기(五德記)/中 2009. 2. 13. 15:53
운전하다 보면 별별 뻘생각들을 다 하게 된다. 지금 제목이라고 써 놓은 것도 그 중 하나. 엽문이란 영화의 영어식 제목은 Ip Man이었고-광동어식 표기법인 것 같은데-내가 본 영화 버전은 보통어를 사용했으며(아마도 보통어 더빙일지도?) 그 때 엽문 이름의 발음은 예원Ye Wen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엽葉(번체자) 叶(간체자)"이 이름에서 성으로 쓰일 때는 "섭"이라고 발음하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Ip Man 이라는 발음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엽문이라고 이름을 번역한걸까? 사실 섭문이라고 해야 정확한거 아닐까? 이상 뻘생각 중 하나 글로 옮기기 과제 클리어 -_-; 사족: 엽문 보고 견자단의 무술에 반해서 그 양반이 나온 영화 이것 저것 봤는데, 끝까지 본 건 "철마류"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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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엽문 (The Legend of Ip Man) 2009오덕기(五德記)/中 2009. 1. 30. 15:09
WARNING: Thar Be Spoilers Ahead! 스포일러 경계령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무술 장면이 멋지다는 입소문을 듣고 보게되었는데, 첫 대련 장면부터 엄청난 흡인력에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엽문은 근대 중국 무림 고수인 곽원갑, 황비홍, 이서문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춘권의 고수이며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한 인물이다. (영화제목은 Ip Man인데 아마도 엽문의 광동어식 발음인 듯 싶다. 영화는 보통어 버전이었다.) 대충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불산 (황비홍도 불산 출신으로 기억하는데) 에서 무림의 고수로 추앙받던 엽문이 여러 고수들의 도전을 받고 일거에 제압하지만, 워낙 부유했기에 제자를 양성하지 않고 평안한 삶을 살다가, 일제가 광동 지역을 침략하자 결국 자신의 집도 일제에 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