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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문일까 섭문일까?
    오덕기(五德記)/中 2009. 2. 13. 15:53

    운전하다 보면 별별 뻘생각들을 다 하게 된다. 지금 제목이라고 써 놓은 것도 그 중 하나.

    엽문이란 영화의 영어식 제목은 Ip Man이었고-광동어식 표기법인 것 같은데-내가 본 영화 버전은 보통어를 사용했으며(아마도 보통어 더빙일지도?) 그 때 엽문 이름의 발음은 예원Ye Wen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엽葉(번체자) 叶(간체자)"이 이름에서 성으로 쓰일 때는 "섭"이라고 발음하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Ip Man 이라는 발음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엽문이라고 이름을 번역한걸까? 사실 섭문이라고 해야 정확한거 아닐까? 

    이상 뻘생각 중 하나 글로 옮기기 과제 클리어 -_-;

    사족: 엽문 보고 견자단의 무술에 반해서 그 양반이 나온 영화 이것 저것 봤는데, 끝까지 본 건 "철마류"밖에 없었다. 철마류는 재미와 무술 장면에서 나를 만족시켰다. 그밖에 신유성호접검, 칠검을 봤는데 신유성호접검은 예전에 본 듯 싶어서 보다 말았고, 칠검은 보다가 재미없어서 토할 뻔 했다. 도대체 서극은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그 따위로 만들었을까. 이 양반은 인간 신체 절단의 미학에 심취한건지, 독특한 무기의 향연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게다가 견자단 아저씨의 한국어 연기가...으음...(딱 거기까지 봤다.)

    사족: 엽문의 아내로 나온 이 여성은 정말 아름다운데 키가 너무 커서 음... 처음에는 혼자 단상 위에 올라가있나? 했었다. -_-;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