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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폴란드 항공(LOT), 바르샤바 도착여행/체코-헝가리 2019. 7. 9. 14:13
이렇게 긴박하게 짐을 꾸린 적이 있던가. 특유의 준비성 때문에 여행 짐을 4주 전부터 꾸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출국 당일까지도 짐을 싸지 못했다. 완벽주의 성향이 예전보다 많이 느슨해진 까닭도 있지만 날씨의 변덕스러움도 한몫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추워서 경량 패딩이 어쩌니 저쩌니 하더니, 이틀 전에 프라하에 다녀온 지인은 일교차가 엄청나니 저녁 시간에는 방한을 잘해야 한단다. 게다가 날씨 예보는 여행 기간 내내 벼락 떨어지는 구름 모양. 결국 추위를 걱정하며 목도리 두 개, 재킷, 가디건 두 장을 욱여넣고 거의 모든 옷을 긴팔로 준비하였다. 짐을 다 싸고 간신히 3시간의 수면을 취한 후 새벽같이 출발. 1시간 20분이면 9호선 급행과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