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도넛
-
(`23.3.31~4.1) 1박 2일 파주 with 베프 (1)여행/우리나라 2024. 11. 20. 22:51
원래는 이런 친구가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이 이번에 한국에 가면 서울 시내에서만 만나지 말고 근교로 나가자는 거다. 파주 정도가 어떻냐며. 그래서 그러자고 했다. 파주 지지향에서 일박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주변 사람들에게 파주에서 인기 있는 장소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몇 군데 가르쳐준다. 죄다 디저트 카페나 도너츠 집이긴 했지만 말이다. 자기들도 데려가라는 말과 함께. 난 아직 풍광이 좋은 곳에 위치하거나, 인테리어가 독특한 카페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아직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은 후에 즐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친구를 뫼시러 달렸다. 우리 집에서 친구네 집까지 40분이면 도착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오후 4시 강남지역은 교통 체증이 엄청났다. 9호선 라인을 따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