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겹게 불렀다. 특히 '바위처럼' 은 신입생 OT부터 시작해서 대동제 줄다리기 할 때 최고조에 이를 정도로 부르고 또 부르고 춤추고 또 춤추고... 하도 춰서 내 동생도 따라할 정도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추려니 율동이 잘 기억이 안 나네...
'처음처럼'과 '바로 그 한 사람이'는 율동을 잘 몰라 벙쩌하며 노래만 불렀었다.
그냥 나의 소중한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이 노래들을 담아본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 대학 들어가면서 배운 노래지만, 이 노래는 노래방에서 너무 많이 불렀기에 제외! (솔직히 난 안치환씨 창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처럼
한판 싸움이 다가올수록 우리가슴은 처음처럼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듯 처음처럼 뜨겁게
두근거리던 처음의 마음 우리 투쟁으로 희망이 됐고 지금도 처음이라고 아- 여긴다며는 날마다 희망이라오
저들에게 진실을 알게하리라 우리가 지쳤다고 믿는다면 그건 하룻밤의 꿈이라는걸
동지들아 몰아쳐가자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바로 그 한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나 태양이 비추듯이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길을 걷다 채이는 돌멩이라 하여도 그것없인 어떤 집도 지을 수 없다는 걸 *너무 빨리 혼자서 앞서가지 마세요 그렇게 혼자가면 당신도 외로울 거예요 저뒤에 앉아서 한숨돌리는 사람 바로 그한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죠 (* 반복) 잊어서는 정말 안돼요 소중한 사람들을
바위처럼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 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 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 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