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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드] 아애하동사(我愛河東獅), 온갖 극적 요소가 버무려져 있는 즐거운 중국 사극
    오덕기(五德記)/中 2009. 3. 9. 17:47

    WARNING: Thar Be Spoilers Ahead!
    스포일러 경계령


    줄거리는 중국 사이트의 설명을 번역 -_-;

    줄거리: <아애하동사>는 두월홍(杜月红, 하동사(河东狮))이 장원에게 시집가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아름답고, 뛰어난 글재주에, 가무에도 능한 두씨 집안 둘째 딸인 두월홍은 장원에게 시집가는 것이 꿈이었기에 거리낌없이 취향방(醉香坊, 가무방)에 얼굴을 드러내고,자신의 미모와 예술적 재능을 이용하여 사방에 이름을 날렸으니, 이는 모두 장원이 될 재주를 가진 남편을 얻기 위해서였다. 순식간에 천하의 풍류와 재주를 가진 이들은 두월홍에게 잡혀 살아도 좋으니 그녀에게 장가들고자 다투어 몰려들었으나, 이를 어찌할꼬, 두월홍은 장원감이 아니면 시집가지 않겠다고 하니, 세상 남자들은 가슴이 찢어질듯 아퍼오는구나~

    장원감의 재주를 가진 유사걸(柳士杰)은 거문고, 바둑, 서예, 그림에 능하며, 시, 사, 부, 및 온갖 학문과 종교(三教九流)에 모르는 것이 없으니, 반경 백리 안의 아녀자들의 마음은 들떴고, 수많은 미녀들이 주위에 득시글 거렸는데...

    진호가 두월홍으로, 초은준이 유사걸로 분하였다.

    剧情概述:《我爱河东狮》讲述了杜月红(河东狮)想嫁给一个状元郎的故事。集美貌、文才、歌艺于一身的杜家二小姐月红姑娘梦想嫁给一个状元郎,为此她不惜到醉香坊抛头露面,用她的美貌与才艺震动四方,为的就是有朝一日钓得一个状元之才的夫君,一时间,天下风流才子无不趋之若鹜,争相拜倒在月红之石榴裙下,怎奈月红非状元之才不嫁,眼界之高,令天下男人肝肠寸断。拥有状元之才的风流才子柳士杰琴棋书画、诗词歌赋乃至三教九流无一不精,惹得方圆百里的姑娘们为之心猿意马,身前身后美女相随无数……该剧由陈好扮演杜月红(河东狮),焦恩俊扮演柳士杰。

    출연배우: 진호(陈好)、초은준(焦恩俊)、정자준(丁子峻)、설가응(薛佳凝)、양천(梁天)、상성(常铖)、길상(吉祥)、이흠(李鑫)、조군(赵君)



    감상 몇 글자 적어보겠다.

    초은준이 나온다고 무협물을 기대해선 안 된다. 아애하동사는 장원감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두월홍이 야심없는 천재 유사걸을 장원급제시키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고사와 출생의 비밀이 얽힌 '황제의 딸', 게다가 원수의 자식과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유쾌하게 버무린 드라마이다.

    대협 초은준은 무공을 제외한 (꽥) 천문지리와 육도삼략까지 모든 것을 통달한 자유롭고 풍류를 즐기는 생선장수로 나와 시종일관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준다.

    만인의 연인(이라고 하더라-_-;)인 진호는 독하디 독하나 알고보면 사랑스러운 엄처로 나와 남편 쥐어패기를 매일 같이 하는 데 초은준과의 콤비 플레이가 일품이다.

    뭐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즐기기에 괜찮은 드라마이다. (내용은 쉽지만 대사를 알아듣기는 어렵다. 워낙 시가 많이 나와서, 죽음의 코스이다. 뭐 그냥 시를 읊어대면 멍해지면 된다. -_-;)

    초은준의 화장이 너무 짙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적응이 안 되었다. 기사를 보니 연기 도중에 진호가 던진 물건에 맞아서 초대협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고 하는데 (기사에 따르면 유혈낭자, 몇 바늘 꿰맸다더라) 그걸 가리려고 화장을 진하게 했다 하더라.

    사람들 옷도 그닥 예쁘지 않은데, 특히나 초은준이 초반에 입고 나오는 닭털 같은 옷은 화가 난다. (의상 디자이너 나 좀 보자) 게다가 날씨가 엄청 추웠는지 따뜻해야 할 궁전 씬에서도 입김이 허옇게 나온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우리 초대협 한 덩치 해 보인다는 것이다. 추워서 옷을 몇 겹을 입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 때만 살이 찐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초은준이 분한 유사걸은 천하의 기재인데도 불구하고 성우 목소리가 곽정에게 더 어울릴만치 바보같아서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선악구도 및 권선징악 철저하지만 모두 화해하고 용서하는 휴먼스토리. 초은준 팬이라면 재미있을 듯. -_-;

    제목인 아애하동사는 '나는 무서운 부인(하동사)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다. 제목이 모든 내용을 압축한 아주 좋은 예이다.
    공처가 유사걸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 남편을 이해하고 결국 남편 뜻에 따르는 것은 엄처인 두월홍이더라.


    보면서 울 초대협 gif 몇 개 만들었다.

    바둑을 두면서 승리를 확신하고 기뻐하다가 눈치보고 자제하는 유사걸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묶였다. -_-



    진호랑 엉기는 건 싫지만, 초은준의 얼굴 각도가 순간 너무 예뻐서 -_-;;;



    쉴 틈 없이 공부하도록 감시하는 두월홍



    구호를 외치고 칭찬받는 유사걸



    과거 장원급제 시키려는 두월홍의 감시 때문에 잠을 못 자서 밥 먹다가도 조는 유사걸



    관모를 쓴 모습이 전조가 생각나서



    판결을 내리고 더 신난 귀여운 두월홍과 화들짝 놀라는 유사걸



    칼을 뽑는 장면이 전조가 생각나서 -_-;



    관모 관모!



    바보인 척, 놀러갈거야 (워야오취왈 왈~~~) 라고 말하는 유사걸. 진짜 시끄러웠다. ㅋㅋ



    바보 3형제 -_-;

    투닥투닥거리는 쥔즈와 야오티야오슈뉘



    그 술은...

    두월홍에게 두들겨 맞은 유사걸



    이 여자애 이름 벌써 까먹었다. 사실 안 좋아했으 -_-;

    두월홍의 새엄마에게 고문당할 위기에 처한 유사걸



    혼나도 싸

    아흑, 역시 미인





    이 옷 너무 안 예뻐!!!!

    이 머리 스타일 너무 안 예뻐!!!


    화장 떴음





    당장 떨어지지 못할까!

    이 머리를 쓰다듬는 동작은 처음에는 느끼하지만, 보다보면 매력에 빠지게 된다고 ㅋㅋ



    사실 두월홍은 첩의 자식으로 &#13;&#10;정실 부인에게 구박받는 둘째 딸이다.

    악의 축인 2황자. 이름은 끝까지 안 나오는 듯? &#13;&#10;이름이 2황자라는 소문이...-_-;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