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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여행] Art instute of Chicago, 밀레니엄 파크, 호수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여행/미국 2009. 6. 27. 04:08

    Art instute of Chicago에 갔습니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그림이 넘치는 곳이죠. 예전에 한번 갔는데 1층 구경하다가 정작 유명한 미술품들이 즐비한 2층은 많이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서 2층부터 올라갔습니다. 뭐 좋은 작품도 많지만 제 눈을 끈 것은 바로 이 작품들.

    보기만 해도 므흣한 레슬링 조각들입니다. 누가 조각했는지는 모르겠음 ㅋㅋ













    인도의 쩍벌 가족입니다.
    힌두교의 파괴의 신인 시바와 그의 아내 우마, 그리고 아들내미 스칸다입니다.(Shiva, Uma and Skanda)
    1400년대의 동으로 만들어진 조상입죠.



    5시까지 관람을 마친 후에 (나중에는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뛰어서 나와야만 했었죠 -_-) 바로 옆에 있는 밀레니엄 파크를 보러 갔습니다.
    여러 설치미술이 아주 많은 공원입죠. 저희 어무니가 아래의 두 작품을 참 재밌어 하시더군요.

    아래는 Cloud Gate라는 작품입니다. 거의 밀레니엄 파크를 상징한다고 봐야겠죠.



    이 작품은 Crown Fountain이란 유리로 된 조각물이 마주하고 있는 분수대입니다. 애들 뛰어노는데 시원해보였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나오는 얼굴 보고 울 엄니는 최불암 선생 닮았다고 하시더군요. 



    첫째날은 다운타운을 거닐면서 워터 타워 등 마천루를 구경하고 존핸콕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유람선 관광은 못했어요. 둘째날은 여유롭게 미술관과 공원 조각 구경. 셋째날은 Oak Park에 있는 헤밍웨이 생가 및 박물관을 보려하던 참이었는데... 박물관과 생가가 1시부터 문을 연다 그래서 결국 생가 앞에서 인증 사진만 찍어야 했습니다. 뭐 사실 전 헤밍웨이와 까뮈를 제일 싫어하기 때문에 아무 상관 없었지만 패키지 여행 마인드에 쩔어있는 울 엄니는 넘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후훗

    헤밍웨이 박물관과 생가가 있는 곳에는 Frank Lloyd Wright의 집과 스튜디오 그리고 그가 Oak Park에 지어놓은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Frank L. Wright historical District가 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제가 학교 다닐 때 미술 교과서 맨 마지막 장을 장식하던 유명한 건축물을 지은 세계적 건축가이죠. 그 사람이 초년 시절에는 이 Oak Park이라는 시카고 근교 지역에서 놀았습니다. 

    아래 집이 이 양반이 처음 독립해서 지은 작품입니다.

    이 집이 한 번 불탔는데 바로 와서 다시 개보수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Oak Park에 주차시켜놓고 전철타고 다시 다운타운에 배 타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Oak Park에 거주중인 절친한 가족의 금지옥엽을 대동하고 나왔죠.

    시카고는 여러 번 왔는데 보트는 처음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http://www.wendellaboats.com/ 여기 가시면 시간표와 가격표 등이 나와있습니다. 저, 엄니, 그리고 동생은 90분짜리를 탔습니다.



    저와 동생의 인증사진? ㅋㅋ 미시간 호수 물 색이 참 좋습니다.



    프랭클린 스트리트 다리를 지나는 중입니다.

    너무 더워서 다른 관광객들은 다 지쳐떨어졌는데 울 어무니만 완전 흥분해서 90분을 계속 서 계시더군요. ㅋㅋ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