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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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의 관광지들여행/미국 2009. 8. 13. 05:02
그동안 밀렸던 뉴욕 여행에 대한 포스팅. 저번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끊겼는데... 그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다. 계속 비가 오고, 거의 비를 피해서 들어간 전망대이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었다. 오디오 가이드를 쓰라고 보채는 스태프들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면서 꼭대기에 올라가니 이미 비가 그쳐있었다.(올라가서 안 것은 비가 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우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전망대가 유리창으로 막혀 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테라스마냥 밖에 나가서 구경하게 되어 있다.) 어무이는 본인은 여행 복이 많다며 자화자찬하시고. -_- 비가 내리고 난 후 안개가 가득 껴 있는 뉴욕 시내 전경도 볼만했고, 저 멀리 보이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시던 어무이는 너무 작다며 그 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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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의 박물관과 미술관 (Metropolitan, MOMA, Guggenheim)여행/미국 2009. 7. 30. 13:29
흔히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면,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영국 박물관(속칭 대영박물관)은 쉽게 꼽는데 세번째가 말썽이다. 어떤 이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어떤 이는 이탈리아의 바티칸 박물관, 그리고 또 어떤 이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말하기도 한다. 뭐 이런 거야 호사가들이나 입방아를 찧을 주제이고, 난 그냥 내가 갔다온, 그리고 사랑해마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여타 뉴욕에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해 떠들어볼까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s) 이번 여행에서 뉴욕에서 간 박물관이라고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뿐이다. 뭐 사실 며칠 걸려도 다 볼 수 없을만큼 방대한 전시품을 자랑하기 때문에 한 사나흘 뉴욕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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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 뉴욕~여행/미국 2009. 7. 25. 06:26
예전에 "On The Town"이라는 뮤지컬을 봤었다. 해군 군함이 뉴욕에 정박해 있는 하루 동안 사랑을 키워나가는 해군과 여성 세 명의 좌충우돌 스토리이다. 그 유명하디 유명한 레너드 번스타인이 음악을 맡았고, 후에 영화화 되었을 때에는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Singing in the Rain으로 유명한 진 켈리가 출연했다. 이 뮤지컬을 보러 갔을 때, 같이 갔던 미국 분은 프로그램에 "New York, New York"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아래의 노래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었다. (물론 나도 그랬고) 아마 우리 나라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뉴욕송일 듯.(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New York, New York라는 영화의 주제곡이다.) 그러나 On The Town의 뉴욕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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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측)여행/미국 2009. 7. 18. 08:26
방학 전부터 기대했던 대망의 나아아가라 폭포!!! (이 글 -> 여름 방학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토론토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폭풍을 뚫고 달리니 (호텔 찾아 약간 헤맨 것도 포함 -_-) 물 떨어지는 소리도 우렁찬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참고로 숙박은 fallsview sheraton 호텔에서 잤는데, 홈페이지 이미지 상으로는 마치 폭포를 마주하고 있는 듯 했으나 사실은 폭포 거의 뒤쪽에 자리잡음. 뭐, 두 배나 차이 나는 가격 때문에 cityview 방을 잡긴 했지만-city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음ㅋㅋ-폭포 쪽 방을 잡았어도 그닥 훌륭한 경관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 듯. 보기에는 카지노 호텔이 가장 전망이 좋을 듯.) 맨 먼저 한 일은 Niagara Adventure Pass를 사는 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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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토론토 - Casa Loma, Royal Ontario Museum여행/미국 2009. 7. 10. 23:4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오늘은 두 탕 뛰는 날이기 때문에... 차를 끌고 나와서 키플링 역에 주차한 후에 (cad 5 - 주말에는 주차비 무료) 전철을 타고 카사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정원이 아름다운 카사 로마부터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였죠. (예상 적중!) 카사 로마는 역에서 매우 가까웠습니다. 110층계로 이루어진 볼드윈 계단이라는 곳을 오르고 나니 바로 도착. 도착해서 표를 끊으니 안내하는 사람이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정원부터 보라고 하더군요. 정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신기한 식물들도 많습니다. 실내는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솔직히 뷁이었습니다.(한국어도 제공) 도대체 무슨 맥락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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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캐나다(토론토) 가는 길여행/미국 2009. 7. 9. 15:03
자동차를 끌고 캐나다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 워싱턴을 열흘 동안 돌았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약 2000마일 (3200km) 정도. 처음으로 뛴 장거리이지만 할만하더군요. (고속도로로 600km 가는 건 괜찮은데 톨비 안 내려고 고속도로 피해 달렸던 600km는 좀 피곤하더군요.) 기름 값은 얼마 안 들었어요. 기름값이 갤런당 2.50 정도의 안정세에 달한데다가, 워낙 연비가 좋은 차인지라 저 거리를 달리는데 140달라 정도들었어요. (한화로는 약 18만원 정도) 캐나다 입성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캐나다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만 지도를 제공했기 때문에 캐나다를 통과하면서부터는 엄청 긴장을 했었죠. (토론토 외곽지역에 있는 pearson international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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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여행] Art instute of Chicago, 밀레니엄 파크, 호수에서 찍은 사진 몇 장여행/미국 2009. 6. 27. 04:08
Art instute of Chicago에 갔습니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그림이 넘치는 곳이죠. 예전에 한번 갔는데 1층 구경하다가 정작 유명한 미술품들이 즐비한 2층은 많이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서 2층부터 올라갔습니다. 뭐 좋은 작품도 많지만 제 눈을 끈 것은 바로 이 작품들. 보기만 해도 므흣한 레슬링 조각들입니다. 누가 조각했는지는 모르겠음 ㅋㅋ 인도의 쩍벌 가족입니다. 힌두교의 파괴의 신인 시바와 그의 아내 우마, 그리고 아들내미 스칸다입니다.(Shiva, Uma and Skanda) 1400년대의 동으로 만들어진 조상입죠. 5시까지 관람을 마친 후에 (나중에는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뛰어서 나와야만 했었죠 -_-) 바로 옆에 있는 밀레니엄 파크를 보러 갔습니다. 여러 설치미술이 아주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