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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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a dies sine linea_feat.냉소적What am I doing? 2022. 5. 18. 14:17
1. 예전에 중국어 학원 다니던 시절, 선생님이 수업 시작하기 전마다 연습시킨 속담이 있었다. '뚱뚱이 한 입 먹어 되는 것이 아니다(胖子不是一口吃出来的)',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 가 그것이다. 언어를 함에 있어 첫 술에 배부를 거라는 생각일랑 하덜말고 자강불식하라는 그런 가르침이다. 안타깝게도 그 후 중국어는 굉장히 오래 멈췄고, 이제 다시 회복하려고 몸부림치는 중이다. 몸은 꾸준히 먹어 뚱뚱이인데, 중국어는 안 뚱뚱이라는 것이 슬프다면 슬픈 현실. 2. 저 중국 속담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꾸준히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스페인어이다.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를 시작한지 이제 800일이 넘었다. 800일 동안 쉬지 않고 매일 5-10분 정도 스페인어를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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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스페인어 공부(로제타스톤, 듀오링고)What am I doing? 2020. 4. 16. 16:08
딱히 새해 벽두부터 각 잡고 스페인어 독파를 부르짖은 것은 아니지만, 1월 어느 순간부터 스페인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저지른 후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유를 만들었다. 이를테면,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계획이 있다느니, 훗날 남미 여행을 도모한다느니 하면서 말이다. 아쉽게도 올해 5월에 가기로 했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은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말이다. 스페인어를 하면 포르투갈어도 대충 뜻을 파악하기 쉽다(약 89%의 유사성, 까딸루냐어보다 포르투갈어와 더 가깝다)는 점도 한몫 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다는 느낌도 갖고 싶지 않고, 학원에 갈 심적, 시간적 여유도 없다. 딱히 교재를 구해 읽거나 동영상 강의도 듣고 싶지 않아 선택한 것이 바로 어플리케이션이다. 아무 때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