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signal+talkatone 조합
    사람 사는 느낌으로다가/현대인 2022. 1. 18. 12:08

    지독한 신비주의를 업으로 삼는 이의 앱 유람기.  

    나는 카카오톡의 개방성과 제휴 마케터들을 싫어한다. 내 번호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내 카톡 상태가 상대방에게 보이는 것이 싫다. 편리를 위해 포기해야 하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textnow나 talkatone에서 외국 번호로 인증을 받아서 사용한다. 예전에는 textnow로 주로 인증을 받았는데 뭔가 까다롭고 불편해져서, 요즘은 talkatone으로 갈아탔다. 이것도 그나마 많이 막혀서, 핸드폰을 갈아타거나 포맷을 할 때마다 천신만고 끝에 인증을 받곤 한다(물론 알뜰폰 유심이나 듀얼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긴 하다). 어찌 되었건, 나와 카톡을 하려는 사람은 상호 간에 오케이를 해야 등록할 수 있다. 

    카톡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걔네는 싫어하겠지만) 나와 나의 한 줌 인맥 관리에는 적절하다. 다만 신에게는! 아직 네 대의 핸드폰이 남아있고!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으나 가끔 서로 간의 메시지나 파일 공유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메인폰과 아이폰 하나에만 상기의 방식으로 미국 번호로 카카오톡 인증을 받기는 하였으나, 아이폰 카톡 인증 번호는 죄 많은 번호인지 자꾸 이용자 보호조치로 인해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도록 제한되었다는 알림이 뜬다. 오래 사용하면 없어진다고 하던데 1년째 계속 이 상태. 카카오톡도 여러 가지 보안 조치를 취하는 터라 이 번호 저 번호 막아놓은 듯싶다. 알뜰폰 유심으로 카톡 인증을 하여 사용 했던 갤노트는 최근 번호를 빼앗겼다. ㅠ.ㅠ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signal이라는 메시지 앱을 알게 되었다. telegram도 보안 쪽에서는 유명하지만, 내 연락처에 대한 접근을 요구해서 싫었는데(그래서 블루스택에서만 사용), signal은 연락처 접근 권한조차 거부할 수 있다. 지금은 핸드폰 네 대와 윈도우 랩탑, 아이패드에 연결했다. 메인 폰과 랩탑, 아이패드는 내 원래 번호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talkatone에서 가상으로 받은 번호로 연결했다. 아직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용도보다는 나의 다중 인격 디바이스끼리 소통하기 위한 도구.

    UI도 깔끔하고, 이미 보낸 메시지도 삭제 가능하며, 한글화도 잘 되어 있다. 아래의 비교짤과 같이 telegram보다 보안이 더 잘 된다. 나같이 신비주의 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https://www.tomsguide.com/news/signal-vs-telegram

    Signal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아래 사이트 참고.

    윈도우에서 쓰려면 먼저 핸드폰으로 가입부터 해야 한다.

    https://signal.org/

     

    Signal Messenger: Speak Freely

    Say "hello" to a different messaging experience. An unexpected focus on privacy, combined with all of the features you expect.

    signal.org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