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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a dies sine linea_폐차 처리What am I doing? 2024. 11. 18. 11:03
얼마 전 운전을 하는데 차에서 누가 들어도 나 맛 갔소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워낙 오래 끈 차라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가 온 건가 싶었다. 결국 오늘 폐차처리를 했다고 한다. 2006년에 신차로 구입했으니 근 20년을 끌고 다녔다. 물론 중간에 미국 유학 시절에 새 차를 샀었긴 했지만. ㅎㅎ
그런데 막상 자동차를 바꾸려니 부담이 크다. 워낙 차에 관심이 없는데, 선택지는 많고, 들어가는 돈은 또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사실 이런 종류가 집인데, 나는 부동산의 사적 소유를 꺼리는 편인지라 집을 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알아보신 후에 계약하라며 성화를 하셔서 결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계약서 쓰고 입금만 했다.
그런데 자동차를 알아보는 것까지 연로하신 부모님께 기댈 수는 없으니 결국 주위에 알음알음 물어보고 있다. 아빠가 하이브리드를 얘기하셔서 하이브리드 위주로 아반떼, 제타, k8를 알아보다가, 누군가가 또 SUV가 좋다고 해서 확인을 해보니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너무 비싸지도 않고 좋아 보인다.
나도 이제 후방카메라가 있는 자동차를 몰 수 있는 건가. 물론 이런 거 소비 잘 못하는 성향이라 살려면 한참 걸리겠지.
이 얘기를 들은 동생은 자기 요즘 운전 안 하니 본인 차를 가져가라며. 후방카메라도 있고 뚜뚜뚜 소리도 잘 난다고.
이상 일기를 블로그에 써본다.반응형'What am I do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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