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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첫 차
    What am I doing? 2008. 9. 6. 06:59

    유학 와서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혼자 살아보고, 처음으로 대학에서 강의하고, 처음으로 내 차를 구입했다. 미국온지 무려 2년만에...-_-;
    흔히 '한국에서는 집 없는 설움, 미국에서는 차 없는 설움' 이라 한다. 한국에서 집 없는 설움이 어떤 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차 없는 설움이 이를 능가하리라 확신한다.  검소함으로 똘똘뭉친 룸메와 검약의 결정체인 내가 만나니, 이 궁상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최강의 궁상을 경험하였다. 거기에 우리 둘의 차 없음은 궁상 life의 화룡점정이었다.

    Anyway, 숙원사업인 자동차 구입을 2년만에 이루었고, 오늘 그 차를 받았다. 아쉽게도 나와 궁상 라이프를 함께 한 울 룸메는 어제 한국으로 갔다. 차 빨리 사서 호강시켜주겠다고 그리도 호언장담했건만 결국 그녀는 내 차 한번 못 타본채 이곳을 떠났다. ㅠ.ㅠ



    날 최강 궁상에서 구원해준 새 차, 2009 Toyota Corolla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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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트 컨트롤이 합체된 열쇠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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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원데이 투데이 한 것도 아닌데 새 차를 운전하려니 핸들 돌리는 것조차 부자연스럽다.
    집에 올라와서도 주차 해 놓은 차가 신경쓰여 시시각각 제대로 차가 버티고 있나 살피게 된다.
    이렇게 내 유학 생활이 변화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나보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야지 ㅎㅎ


    뱀발. 그동안 꽤 자주 간 렌트카 업체 Enterprise에는 더 이상 갈 일이 없을게다. 난 몰랐는데 알고보니 난 거기 단골 손님 대접 받고 있었다. 모든 직원들이 내가 가면 하와유 킴~을 외치고, 픽업 서비스를 요청하려고 전화하면 목소리만 듣고도 울 집 주소로 사람 보내주겠다 그러고, 어떤 사원이 그만두고, 진급하고, 새로 들어왔는지 안부를 전할 정도다. -_-; 원래는 그곳에 차 빌리러 가는 거 정말 귀찮아했는데, 이번에 가니까 단골이라고 차 사이즈도 업그레이해주더라. 허허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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