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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 예찬?
    What am I doing? 2009. 2. 6. 06:16

    뭐, 애국심, 애교심 등등은 국 끓여 먹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지만, 묘하게 내가 나온 대학에 대해서는 자부심이랄까 하는 감정이 있다. 학교 자체의 명성에 대한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그 학교를 나온 인간들이 개념있고 독립적인 인간일 거라는 밑도 끝도 없는 확신? 그래서 블로그를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촌철살인의 페미니즘이나 개념 넘치는 글들을 쓰는 주인장을 발견하거나, 사회운동가나, 기자, 정치인 등등 좋은 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을 보면 동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 이 정도면 중증인가? 학교를 다녔을 때에도 학교 자체의 정책이나 왜곡된 명성 등에 대해서는 불만(짜증!) 많았지만, 동문들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경우가 많았거든.
    그런 점에서 mb 동문들 불쌍하다. 껄껄.
    뭐 내 동문 중에도 네티즌의 공적(公敵)이 있긴 하지만, 그 양반이 전향하기 전까지 쓴 작품들이 내 불타오르는 청소년기의 정신에 영향을 끼친게 많은 지라 대놓고 비난하기는 약간 그렇다. 그저 씁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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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