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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에 글 나부랭이라도 하나 쓰려면
    What am I doing? 2011. 12. 26. 01:11
    어떤 정보를 접하거나 화두를 인식하고  이에 대해 투철하게 생각해서 글로 조직해야 하는데, 요즘은 생각도 단편적으로 하고, 설사 글로 쓸 정도로 생각을 진행해도 이곳에 옮겨쓰고 자시고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여전히 책은 꾸준히 읽고 있고, 하던 공부에 안 하던 공부까지 하고 있는데다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는 주간 월간 잡지도 보고 있고, 새로운 경험도 많고,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있는데, 오히려 접하는 정보나 화두로 삼을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를 진득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생각은 모래 알갱이 마냥 부스러져 한 데 뭉쳐지지 않는다.

    하여, 이렇게 파편화 된 생각이라도 끄적이려면 역시 트위터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미치다가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단점들, 혹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특성들이 떠올라 고개를 젓곤 한다. 덕분에 유일한 분출구인 이 공간에는 제목과 간단한 내용만을 적어두고 '언젠가는 이 글을 완성 할 거야'라는 다짐과 함께 비공개로 저장만 하고 방치된 글들이 쌓여만 간다.  

    오랜 기간 내버려둔 이 공간이 마음에 걸려서 달래는 글이라도 하나 적어놔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끄적여 본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그간 쌓아놓기만 한 글들이라도 정리하고 완성하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생각들도 정리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오랜만에 한 해 계획을 세워보며 마음을 다 잡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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