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올해 콘서트에는 꼭 가려고 했는데......
    What am I doing? 2013. 1. 17. 15:21

    워낙 띄엄띄엄 애정해서 신화 데뷔 후 지금까지의 15년 동안, 덕질을 했던 기간은 다 합해봐야 3년 정도 될 것 같지만, 최근 다시 그들에 대한 덕력이 폭발하면서 올해 15주년 콘서트에는 꼭 가보려고 마음 먹었던 차이다.


    원래 대중가수 콘서트는 그닥 당기지 않았기에 (대중가요에 대한 평가가 이러쿵 저러쿵 해서 그런 건 아니고, 관객이 열광할 때 나만 뭔가 외딴 섬에 떨어진 듯, 현실에서 이격되는 기분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2012년 연말에 있었던 신혜성 콘서트에도 안 가기로 결정했는데. 우습지만 그게 아직까지도 뼈아픈 것이다. 그래서 올해 있을 신화 콘서트에는 꼭 가리라 굳게 굳게 (정말 굳게) 마음 먹은 터였다. (물론 표를 산다는 전제 조건이 까다롭기 그지 없지만)


    며칠 전 피터지는 출장 폭탄 돌리기 회의를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홍콩 출장에서 몸을 빼면서 양심상 바로 다음주에 있는 출장에 자원했다. 이젠 준비하던 일을 무사히 할 수 있겠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하던 차였다. (더불어 내게 떨어졌던 인도네시아 출장에 개인적인 일정이 겹쳐서 괴로워 하자, 기꺼이 대신 가주겠다던 나의 파트너느님에게 온 마음을 다해 고마워하는 바이다. 진짜 천사 강림. 감동의 눈물 죌죌 ㅠ.ㅠ) 아뿔싸, 내가 자원한 출장이 신화의 컴백일과 딱, 정확히 딱 겹치는 것이었다. 내 짝도 신화 콘서트 때문에 대신 출장 가는 건 못 해주겠댄다. ㅠ.ㅠ 


    신화가 대만이나 일본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안 그래도 대만 여행 한 번 갈까 생각 중인데, 이쪽 여행 일정과 콘서트 일정을 맞춰야 하는 건가. (능력있는 박순희 여사 놀이까지 해야 하는건가) 3월까지는 내 덕력이 좀 소진 되기를 기원해야 하는 건가. (원래 2012년 말이면 덕력이 소멸할 거라 예상했는데, 그래서 신혜성 콘서트도 안 간 건데, 이 꼬물꼬물한 생명체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우니 이를 어찌할꼬)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에리밍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roman_ii/20160554953




    'What am I do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乒乓球  (0) 2013.01.30
    새해 각오는 참 많은데  (0) 2013.01.13
    정치색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날이 날이니  (0) 2012.12.18
사고전서의 옳게 치우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