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loved 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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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의 구구절절My beloved BASEBALL/잡설 2015. 2. 27. 13:11
예전에 이종범, 박재홍 해설위원이 구구절절에서 이종범VS박진만, 박재홍VS이병규의 라이벌 토론을 보고 조만간 정민철 해설위원도 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다. 여행 가느라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어제 찾아 봤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입담이 좋고 유머러스하다는 소문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접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깨알 같은 자학개그에 자아도취에 성대모사까지 완전 방송을 쥐락펴락 한다. 아니 저렇게 훤칠한 양반이(본인 말마따나 SS급은 안 되고 A+급 정도 되는 얼굴) 야구도 잘 하고 끼까지 저리 넘쳐도 되는 거야? (아, 역시 본인이 계속 강조하던 인품도 훌륭한...-_-; 팬서비스도 좋고 인품도 훌륭하다는 소문도 자자했지만 본인 입으로 계속 저리 얘기할 줄은 ㅎㅎ) 그간의 방송에서 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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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kt wiz를 기다리며My beloved BASEBALL/마법사?! 2014. 12. 17. 10:47
내년이면 조범현 감독님이 이끄는 kt wiz가 리그에 편입된다. 2015년 조범현 감독님을 영접하기 전에 목욕재계하는 심정으로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말미부터 다시 야구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신정락 선수가 NC를 상대로 팀노히트노런을 이끌던 그때부터인가). 포스트시즌에는 LG를 응원하며 열혈 시청, LG가 떨어진 후에는 삼성의 연패는 저지하라며 넥센을 응원. 그러나 펠레의 저주도 아니고 응원하는 팀마다 떨어져나갔을 뿐이고(준PO 빼고). LG야 나름 연고지이기도 하고, 아버지가 MBC 청룡 시절부터 응원했던 지라 원래 애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넥센은 그 정도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5차전과 6차전의 실책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6차전은 도저히 못 보겠어서 나바로가 홈런 친 후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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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안 게임 금메달 기념My beloved BASEBALL/사진 2014. 9. 29. 00:33
응원하는 팀 하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 따니 기분은 짱 좋군요.생각나서 사진 가볍게 올립니다. 오랜만에 보는 우리 선수들은 다들 여전하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시작은 대만의 선발투수 곽준린(궈쥔린). 글러브의 곰돌이 푸우는 뭐죠 어쨌든 경기초반 눈은 즐거웠다 매우 해바라기 강게이님 이번엔 너다 너도 괜찮기는 한데 그래도 조강지처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는 마수. Feat. 진관우(천관위)동영상은 여기에(3분54초: 리포터가 부녀자(腐女子)인 듯, 이 장면을 귀엽다고 표현하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iMhfW8X9j3U&feature=youtu.be&html5=1 힙지만 포효 여전한 모지리 이태양 선수 옛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문득 주먹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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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의 귀환My beloved BASEBALL/마법사?! 2013. 8. 3. 23:02
KT는 싫은데(정말 그룹 이미지가 -_-;;; ), 조범현 감독이 신생팀 kt wiz의 지휘봉을 맡게 되었다. kt위즈는 2014년에는 퓨쳐스리그에서, 2015년 패넌트레이스에 정식 데뷔한다고 한다.SK와 기아의 수장으로 영욕의 세월을 보내고, 후학을 기르는 데에 전념하였는데, 역시 세상이 그를 가만두지 않는구나. 2015년 샤아의, 아니 조범현 감독의 역습 기대해본다. 제하의 기사에서 15억 3년 계약직 최종면접에 통과한 조범현 감독의 영입 뒷얘기를 볼 수 있다. [베이스볼브레이크] KT는 왜 조범현 감독을 택했나? http://sports.donga.com/3/all/20130802/56814773/1 ‘지장’ 조범현, 10구단 KT 사령탑으로3년간 총액 15억원 계약 “빠르고 재미있는 야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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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구를 즐기며 볼 수 있겠군요My beloved BASEBALL/잡설 2011. 10. 18. 13:42
아우... 아우... 오늘부로 기아 팬 접습니다. 아니, 다시 예전처럼 제일 싫어하는 팀으로 꼽을 지도 모르겠군요.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점심 잘 먹고 들어와서 완전 패닉입니다. 뭐 언젠가는 선이 기아 감독으로 갈 거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저야 연고지 따라 팀 응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선수야 야구선수라면 일단 모두 좋아하니 응원 팀은 감독 보고 결정하는데 조범현 감독이 경질되니 뭐라 할 말이... 이전 포스팅에서 짜르라고 호기롭게 외친 것이 바로 이뤄질 줄이야...ㅠ.ㅠ 아우... 아우... 진짜 욕하고 싶은데 밖이라 하지는 못하겠고, 진짜 미칠 것 같네요. 아 젠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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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 상한 거다My beloved BASEBALL/잡설 2011. 10. 16. 15:04
흥! 플레이오프가 한창 열리는 이 시점에, 스터디도 없으면서 야구도 안 보고 뒹굴거리는 것은 빈정 상해서이다. 기아가 올라가지 못한 플레이오프 따위 보고 싶지 않다. 흥! 요즘 만나는 주변 야구팬들, 특히 기아팬. 내가 그들이 가진 선호품(이를 테면 아이패드? ㅎㅎ)을 괜히 까는 것도 빈정 상해서이다. 너만 내가 좋아하는 감독 욕하냐? 나도 네가 좋아하는 것 욕하련다! 빈정댐의 끝을 보여주리라. 흥! 애플 구려~!!!!!!!!!!!!!!!!! ㅋㅋ 짤라! 짤라버리라고! 흥! 조범현 감독이 기아의 감독이 되면서 나도 멍청하게 그를 따라 기아팬이 되었는데, 팬이 많은 팀, 그리고 색깔 강한 팀의 감독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워낙 숫자가 많다보니 팬들이 욕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듯한 그런 기분. 욕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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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을 해야하나My beloved BASEBALL/잡설 2011. 8. 4. 01:51
야구보다가 안치홍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금즉하여 두험 아래 잣바지는 줄 알았다. 이게 얼마전 쓴 글(2011/07/22 - [My beloved BASEBALL/잡설] - 2011년 프로야구 전반기를 마감하며 뻘소리)에서 갸레발을 요란스레 쳐서 생긴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치니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안치홍 선수가 구급차로 실려나가고 조감독님 크게 한숨 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정말 그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했다. 참 이상한 것이―내가 응원을 하니 절로 눈여겨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으나―조감독님이 맡은 팀들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곤 한다. 부상 관리까지 선수 관리의 한 영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아껴도(2011 손영민 제외) 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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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로야구 전반기를 마감하며 뻘소리My beloved BASEBALL/잡설 2011. 7. 22. 00:51
1. 스터디라는 명목으로 모여 툭하면 야구장에 가면서 야구에 야자도 모르던 친구까지 열렬한 야구팬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기아팬으로 포섭하는 데에는 실패했는데 이는 모두 '외모만 보는 더러운 세상'에 기인한 것이다. (결국 그 친구는 열렬한 LG팬이 되었다 -_-;;; ) 외모만 보는 이런 더러운 세상도 밉지만 하나같이 지극히 '아저씨'스러운 외모를 가져 야구팬이 되고자 눈 반짝이는 여성팬 하나 끌어당기지 못하는 기아 선수들은 더 밉다. 2. 그러고보면 나는 야구선수들의 외모에 대해서는 '몰'비판적이다 (즉, 비판 능력을 상실했다). 연예인은 장동건도 잘 생긴지 모르겠고 이병헌은 못 생겼다며 입에 거품을 물지만 야구선수에게는 그런 것 없다. 야구공을 던지고 친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샤방샤방하다. (그 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