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아일랜드] 더블린 上여행/그리고 여러 나라 2013. 1. 16. 21:44
도대체 방문기를 해가 바뀌었는데도 쓰는 심보가 무엇인지 스스로도 궁금하지만, 어찌되었건 9월 말에 갔다온 이곳에 대해 기록이라도 남기려고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러고보면 이번이 내 첫 유럽행인데, 일하러 가는 것이라니 살짝 섭섭하기도. 항상 혼자서 출장 갔었는데, 이번에는 동료가 함께 했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친구라서 일주일동안 일도 영어로 해야하고, 호텔방에서도 영어로 살아야 하다니 단기 어학연수 하는 기분이랄까. 길고긴 비행 끝에 런던을 거쳐 더블린에 도착. 마침, 런던장애인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터였다. 아일랜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개선장군을 맞이하려는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들로 공항이 붐볐었다. 공항에서 더블린에 위치..
-
[일본] 공항에서의 단수여권 발급 및 후쿠오카여행/일본 2011. 11. 9. 15:20
올해 일본만 두 번째 방문. 첫번째는 지진이 있기 전의 토쿄/요코하마 지역, 이번에는 후쿠오카. 사실 이번 후쿠오카 방문은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인데다가 거의 호텔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여행이라 할 것도 없지만 공항에서의 경험 때문에 포스팅 하기로. 공항에서 나름 별 일 다 겪어봤다고 자부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뜻인가. 사건의 발단은 티켓팅을 하던 와중에 내 여권 사진 일부가 손상되었음을 알면서 시작되었다. 입국 심사가 엄격한 국가에서는 입국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결국 나는 급히 여권을 다시 발급 받기로 했다.(이때 얼마나 발을 동동 굴러야 했는지...) 인천공항에 자리잡은 병무민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일을 도와준다. 이리저리 여권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정을 설명하니 몇가지 서류를 내어준다 (영사민원 ..
-
[미국 자동차 여행] 미쿡의 수도 워싱턴 DC!!!여행/미국 2009. 8. 17. 08:39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초반 톨비 안 내려고 고속도로 피해가다가 계속해서 신호등에 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네비의 도착 예정시간에 결국 톨비를 다 내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뉴욕시에서 워싱턴까지 약 10달라 정도 들었는데 미리 고속도로로 들어갔으면 더 많이 냈을지도. 미국 고속도로에는 흔히 말하는 휴게소가 없는 대신 화장실과 자판기가 있는 쉼터(Rest Area)가 있는데 톨게이트를 통과하니 이곳에는 음식점도 엄청나게 많은 휴게소가 있어서 신기했었다. 하여튼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저녁때쯤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숙소는 다운타운에 있는 Westin 호텔에 잡아놨는데, 아무래도 다운타운이다 보니 주차요금이 28달라!!! (단 호텔비는 공짜였다. Starwood Preferred Guest 프로모션의 힘!..
-
[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의 관광지들여행/미국 2009. 8. 13. 05:02
그동안 밀렸던 뉴욕 여행에 대한 포스팅. 저번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끊겼는데... 그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다. 계속 비가 오고, 거의 비를 피해서 들어간 전망대이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었다. 오디오 가이드를 쓰라고 보채는 스태프들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면서 꼭대기에 올라가니 이미 비가 그쳐있었다.(올라가서 안 것은 비가 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우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전망대가 유리창으로 막혀 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테라스마냥 밖에 나가서 구경하게 되어 있다.) 어무이는 본인은 여행 복이 많다며 자화자찬하시고. -_- 비가 내리고 난 후 안개가 가득 껴 있는 뉴욕 시내 전경도 볼만했고, 저 멀리 보이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시던 어무이는 너무 작다며 그 섬까..
-
[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의 박물관과 미술관 (Metropolitan, MOMA, Guggenheim)여행/미국 2009. 7. 30. 13:29
흔히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면,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영국 박물관(속칭 대영박물관)은 쉽게 꼽는데 세번째가 말썽이다. 어떤 이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어떤 이는 이탈리아의 바티칸 박물관, 그리고 또 어떤 이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말하기도 한다. 뭐 이런 거야 호사가들이나 입방아를 찧을 주제이고, 난 그냥 내가 갔다온, 그리고 사랑해마지 않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여타 뉴욕에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해 떠들어볼까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s) 이번 여행에서 뉴욕에서 간 박물관이라고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뿐이다. 뭐 사실 며칠 걸려도 다 볼 수 없을만큼 방대한 전시품을 자랑하기 때문에 한 사나흘 뉴욕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앗..
-
[미국 자동차 여행] 뉴욕 뉴욕~여행/미국 2009. 7. 25. 06:26
예전에 "On The Town"이라는 뮤지컬을 봤었다. 해군 군함이 뉴욕에 정박해 있는 하루 동안 사랑을 키워나가는 해군과 여성 세 명의 좌충우돌 스토리이다. 그 유명하디 유명한 레너드 번스타인이 음악을 맡았고, 후에 영화화 되었을 때에는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Singing in the Rain으로 유명한 진 켈리가 출연했다. 이 뮤지컬을 보러 갔을 때, 같이 갔던 미국 분은 프로그램에 "New York, New York"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아래의 노래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었다. (물론 나도 그랬고) 아마 우리 나라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뉴욕송일 듯.(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New York, New York라는 영화의 주제곡이다.) 그러나 On The Town의 뉴욕 뉴욕..
-
[미국 자동차 여행]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측)여행/미국 2009. 7. 18. 08:26
방학 전부터 기대했던 대망의 나아아가라 폭포!!! (이 글 -> 여름 방학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토론토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폭풍을 뚫고 달리니 (호텔 찾아 약간 헤맨 것도 포함 -_-) 물 떨어지는 소리도 우렁찬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참고로 숙박은 fallsview sheraton 호텔에서 잤는데, 홈페이지 이미지 상으로는 마치 폭포를 마주하고 있는 듯 했으나 사실은 폭포 거의 뒤쪽에 자리잡음. 뭐, 두 배나 차이 나는 가격 때문에 cityview 방을 잡긴 했지만-city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음ㅋㅋ-폭포 쪽 방을 잡았어도 그닥 훌륭한 경관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 듯. 보기에는 카지노 호텔이 가장 전망이 좋을 듯.) 맨 먼저 한 일은 Niagara Adventure Pass를 사는 거였..
-
[미국 자동차 여행] 토론토 - Casa Loma, Royal Ontario Museum여행/미국 2009. 7. 10. 23:4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오늘은 두 탕 뛰는 날이기 때문에... 차를 끌고 나와서 키플링 역에 주차한 후에 (cad 5 - 주말에는 주차비 무료) 전철을 타고 카사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정원이 아름다운 카사 로마부터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였죠. (예상 적중!) 카사 로마는 역에서 매우 가까웠습니다. 110층계로 이루어진 볼드윈 계단이라는 곳을 오르고 나니 바로 도착. 도착해서 표를 끊으니 안내하는 사람이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정원부터 보라고 하더군요. 정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신기한 식물들도 많습니다. 실내는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솔직히 뷁이었습니다.(한국어도 제공) 도대체 무슨 맥락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