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m I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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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악!!!What am I doing? 2009. 3. 22. 01:06
너무 좋아요! 엄마가 보내주신 물건이 도착했습니돠!!! 전혀 사용법을 알 수 없는 물건들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마늘쫑 짱아찌와 깻잎~!!!! 두구두구두구두구 엄청나게 큰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코를 찌르는 냄새. 이곳에서도 나름대로 한식만 먹었다 자부하지만, 여기에서 만들어 먹는 한식과는 차원이 다른 자극적인 냄새!!! 이거해서 밥 먹고 샤워해야겠습니다. 흐흐. 평일에는 절대 못 먹을 듯 -_-; 아 이게 얼마만에 먹는 깻잎인가, 마늘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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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씨 공연에 가고 싶다What am I doing? 2009. 3. 10. 14:23
놀러와를 보는데, 공연의 달인 스페셜이라면서 김장훈, 컬투, 양희은이 나왔다. 사실 한국에서는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 공연에 가 본 적이 없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한 가수의 노래를 많이 아는 편도 아닌데다가, 뒤집어 엎는 콘서트의 분위기를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한국에서 벌떡 일어나서 흥분해야하는 콘서트라고 간 것은 '오리엔탱고'의 공연이었는데, 연주자가 사람들 다 일어나라 북돋우고, 다른 사람들도 다 일어나니까 호응하기 위해서 일어나긴 했지만, 열광하고 환호하는 내 외부와 갈수록 침잠하는 내면이 묘하게 이탈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수많은 관중들 틈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꼈었다. (군중 속의 고독인가? ㅋㅋ) 놀러와에서 양희은씨가 말하는 본인의 공연은 여음을 즐길 수 있는 공연 같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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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김밥, 그리고 소오강호What am I doing? 2009. 2. 20. 14:08
1. 눈보라 며칠 날씨가 따뜻해지고, 아주 잠깐이지만 에어컨을 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오늘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보라가 휘몰아 친다. 이곳 날씨는 워낙 변화무쌍이라서 눈보라가 치다가도 곧 햇빛이 비추길래. 음...괜찮아지려나 했으나... 학교 갔다가 와서 집에서 노닥거리다가 저녁에 다시 내다본 창밖에는 눈에 푹 덮혀있는 내 차. ㅠ.ㅠ 아... 눈 치워야 하나... 초코 아이스크림 사러 나가고 싶었는데 나가기는 틀린 것 같다. (요즘 미국 경제가 너무 안 좋아서 눈도 제때 제때 못 치운다. -_-) 이번 주말에 호수 영향으로 계속 눈이 온다고 하는데 이쯤되면 기대하는 것은 눈이 너무 많이와서 학교 문 닫는 거... 그런데 생각해보니 월요일에 수업을 못하면 수요일에 봐야할 중간고사를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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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 다시 시작What am I doing? 2009. 2. 14. 14:44
중국어에서 손 뗀 지 꽤 오래다. 자료 찾는 거야 중국어로 하지만, 듣기나 말하기 등은 중국인 만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안 했고, 기껏 중국인 만나서도 영어로 떠들어댔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혼자서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방학 동안 신사조영웅전 2008을 보았는데, 이건 내용도 대충 다 아는 거고 해서 듣기에 그닥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너무 재미없어서 집중해서 보지도 않았다), 소오강호2001을 보는데 내용이야 대충 이해가 가지만, 뜻이 가물가물 한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원래 사극물이-특히나 중국 사극물이-실생활에서 쓰이는 언어와는 천양지차이긴 하지만 위기감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하여 다시 공부 시작하련다! 내가 미국에 들고 온 중국어 교재라고는 교량 상권 하나뿐이다 -_-; 고급한어구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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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예찬?What am I doing? 2009. 2. 6. 06:16
뭐, 애국심, 애교심 등등은 국 끓여 먹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지만, 묘하게 내가 나온 대학에 대해서는 자부심이랄까 하는 감정이 있다. 학교 자체의 명성에 대한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그 학교를 나온 인간들이 개념있고 독립적인 인간일 거라는 밑도 끝도 없는 확신? 그래서 블로그를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촌철살인의 페미니즘이나 개념 넘치는 글들을 쓰는 주인장을 발견하거나, 사회운동가나, 기자, 정치인 등등 좋은 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을 보면 동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 이 정도면 중증인가? 학교를 다녔을 때에도 학교 자체의 정책이나 왜곡된 명성 등에 대해서는 불만(짜증!) 많았지만, 동문들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경우가 많았거든. 그런 점에서 mb 동문들 불쌍하다. 껄껄. 뭐 내 동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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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알아보는 중!What am I doing? 2008. 12. 12. 13:47
추수감사절 세일 즈음해서 약간씩 오락가락 하시는 15.4인치 짜리 노트북 컴퓨터에 불만 많았던 난 최근 유행이라는 넷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맨 처음 혹했던 것은 DELL Inspiron mini 12, 크기도 적당하고 무게도 가벼운 편인데, 물건을 사기 위해 customize를 하면 할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뛰는 것이 거의 atom processor을 사용하지 않는 고급 미니노트북과 비슷한 가격이 나오는 데다가 넷북 주제에 감히 윈도우 비스타를 차용했다는 것이 감점. 계속 리뷰 등을 읽으면서 땡겼던 제품이 삼성 nc10 한국사람들한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미국 왠만한 쇼핑몰에서도 모두 높은 평점을 받아서 땡기고 있었는데, 이 넷북의 origin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면서 사랑이 식었다고..